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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방탄소년단 '코로나19'에 비유한 라디오 진행자..결국 사과

소셜 미디어에서는 영어, 독일어, 한국어로 '인종차별은 의견이 아니다'라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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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전 엄청난 팬층을 지닌 세계적인 가수다

출처Getty Images

독일의 라디오 진행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생방송 도중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비유해 물의를 빚자 사과했다.

독일 라디오방송 '바이에른3'의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티아스 마투쉬케는 "인종적으로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BTS와 코로나19를 연결한 것은 완벽히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반아시아 정서와 인종 차별적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층을 지닌 인기 밴드다.

이번 일이 알려지자 BTS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이 글을 공유하며 마투쉬케의 발언이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마투쉬케는 해당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Coldplay)의 '픽스 유(Fix You)'를 부른 것에 대해 '신성모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은 이것 때문에 앞으로 20년 동안 북한에서 휴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BTS를 "빨리 백신이 나왔으면 하는 형편없는 바이러스"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도 마투쉬케는 "내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을 가졌다고 할 순 없다. 난 한국 차를 가지고 있다. 아주 멋진 차가 있다"고 했다.

방송국 '바이에른3' 측은 26일 성명을 내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 공개적이며 날것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성격이며 진행자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어 선택을 할 때 정도가 지나쳤다"면서 BTS 팬들에게 상처를 줄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영어, 독일어, 한국어로 '인종차별은 의견이 아니다'라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마투쉬케는 성명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제 말이 인해 여러분, 특히 아시아 공동체에 인종적 모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화자의 의도가 아니라, 그 말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따라 달려있다는 걸 이해한다"고 했다.

한편,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5월 사이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1800건의 인종차별적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 등은 코로나19와 연관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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