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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바이든, 미국 사망자 50만 명 '가슴 아픈 이정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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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다

출처Getty Images

"국가로서 우리는 이런 잔인한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오랫동안 팬데믹과 싸워오면서 슬픔에 무뎌지지 말아야 한다."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이 넘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촛불 추도식을 갖고 질 여사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사망자를 기리는 묵념을 했다.

지금까지 미국인 281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바이든 연설 내용은?

바이든은 앞으로 5일 동안 모든 연방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라고 명했다.

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제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국인 수보다 많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오늘 우리는 정말로 암울하고 마음 아픈 50만 71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게 됐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묘사할 때 '평범한 미국인이었다'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 건 없다. 평범했던 사람은 없다.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은 '특별'했다. 세대를 걸쳐,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고 미국에 이민 온 사람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미국에서 홀로 마지막 숨을 쉬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과거 가족을 잃었던 슬픔을 언급하며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난 1월 텍사스에서 코로나19로 아버지를 떠난 보낸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출처Reuters

바이든 대통령의 전 부인과 딸은 지난 1972년 교통사고로 그의 곁을 떠났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장남 보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바이든은 "내게 있어 슬픔과 비탄을 헤쳐나가는 길은 목적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걸었던 행보와는 다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영향에 의문을 제기하며, 마스크 착용 등을 정치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든은 취임 하루 전인 지난 1월 19일, 당시 기준 누적 사망자 40만 명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촛불 추도식을 갖고 질 여사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사망자를 기리는 묵념을 했다

출처Getty Images

그로부터 1달 뒤, 사망자 50만 명에 대한 추모식이 다시금 열리게 됐다.

워싱턴 대성당에서도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며 성당의 종을 500번 타종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사망한 미국인 1000명당 한 번꼴로 종을 친 것이다.

미국 코로나19 발병 상황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그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인도(1100만 명)와 브라질(1010만 명)보다 두 배 정도 더 많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24만4000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 다음은 멕시코로 17만800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21일 CNN에 "지금부터 수십 년 뒤 사람들은 이처럼 많은 사람이 호흡기 감염으로 숨진 것을 두고 이 나라의 역사에 끔찍한 역사적 이정표였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 아시시 지하 박사 역시 "믿기 어려운 숫자"라며 "1년 전만 해도 미국인 50만 명이 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22일 BBC에 "이 나라에는 너무나 많은 능력과 자원이 있다. 모두 예방할 수 있었고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모든 방식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념하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출처Getty Images

코로나19 유행을 예측해온 미국 워싱턴대 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오는 6월 1일까지 최소 9만 명은 더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5월 말까지 하루 평균 약 5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현재 기준 일일 사망자 2000명보다는 훨씬 적은 수치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일 접종 횟수가 160만 회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병원 입원율도 40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수가 증가하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기대수명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줄어든 77.8세가 됐다. 코로나19 피해는 인종에 따라 불균형하게 나타났는데, 소수 인종 피해가 가장 컸다.

특히 흑인 남성은 2020년 1~6월 사이 기대 수명이 3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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