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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세상 떠난 아빠 정자 이용해 태어난 아기 사자 '심바'

이런 과정을 통해 사자가 태어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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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이 된 아기 사자 '심바'

출처Wildlife Reserves Singapore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아기 사자 '심바'가 26일 세상에 공개됐다.

안타깝게도 심바는 아빠 사자 '무파사'를 만날 수가 없다. 20세 고령이었던 무파사는 정액 추출 시술이 끝난 뒤 세상을 떠났다.

생전 무파사는 공격적인 성향 탓에 단 한 번도 번식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지만, 인공수정을 통해 유일한 혈육 심바가 태어나게 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자가 태어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동물원 대변인은 전기로 자극을 줘 정액 사출을 유도하는 '전기자극 사정(electro-ejaculation)' 방식을 썼다고 밝혔다.

무파사는 야생 사자보다 6~10년 정도 더 살았지만, 근육위축증 등으로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해 안락사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BBC에 "인간적인 이유로 무파사를 안락사하게 됐다"며 "마취 상태에서 정자를 채취한 것 역시 혈통을 잇기 위해 중요하긴 했지만, 부차적인 시술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생후 3개월이 된 심바는 잘 자라고 있다.

아빠와 마찬가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캐릭터에서 이름을 따왔다.

사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심바의 출생 발표를 연기해 왔다. 심바가 엄마 젖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어 분유로 보충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미 카일라는 젖 분비선에 염증이 생겨 수유를 제대로 하진 못했지만, 심바를 잘 보살피는 등 유대를 잘 형성하고 있다.

심바의 이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캐릭터에서 따왔다

출처Wildlife Reserves Singapore

심바는 아직 분유를 먹지만 이제 약간의 날고기도 먹고 있다. 사육사들이 준비한 기구를 가지고 놀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싱가포르 동물원 산하 야생동물건강관리연구센터(WHRC) "심바가 건강하고 호기심 많은 작은 사자로 자라나고 있다"며 "특히 라탄볼을 가지고 노는 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사자를 멸종 위험에 '취약한 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심바에게 전달된 무파사의 유전자가 동물학 기관에서 아프리카 사자의 유전적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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