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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홍콩: 중국, 영미권 첩보동맹에 '조심하지 않으면 눈 멀게 될 것' 경고

파이브 아이즈는 중국 정부가 홍콩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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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민주파 의원들은 집단 사퇴 의사를 밝혔다

출처Reuters

중국이 영미권 첩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5개의 눈. 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를 겨냥해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눈이 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파이브 아이즈가 중국의 홍콩 야당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을 재고하라고 공동 성명을 낸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은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주 중국 정부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정치인들을 해임하는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 반중 성향의 홍콩 민주파 의원 4명의 의원 자격을 취소했다.

이에 홍콩의 민주파 의원들은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많은 이들이 홍콩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목적으로 중국이 민주파 의원들을 해임했다고 여기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파이브 아이즈 국가의 외무장관들은 중국이 홍콩의 자유와 자치권을 보장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해임 의원들의 복직을 촉구했다.

그들은 또한 중국 정부가 홍콩 시민들의 대표 선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상호 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을 지칭하며, 구소련과 그 동맹국들을 감시하기 위해 창설됐다.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파이브 아이즈는 홍콩 방침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다.

홍콩 국가보안법 두고 계속되는 갈등

앞서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는 "외국 국가들이 중국 정부에 양보하라고 위협하거나 압박하려고 하면 무엇이든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은 2047년까지 중국 본토보다 더 많은 권리와 자유를 보장받는다는 '일국양제(1개의 나라, 2개의 체제)' 원칙에 따라 중국에 반환됐다.

특별 행정 구역인 홍콩은 자체 법체계와 다수 정당을 비롯해 집회와 언론의 자유 등의 기본 권리를 갖고 있다.

시위에서 영국 국기를 들고 있는 홍콩 시민

출처Getty Images

그러나 지난 6월 말 중국은 홍콩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국가 분열, 국가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을 범죄로 규정하는 보안법은 홍콩의 자치권을 축소하고 시위대 처벌을 용이하게 했다.

중국은 보안법이 홍콩의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방 정부와 인권 단체들은 이 법이 사실상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법 도입 이후, 많은 민주화 단체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해체됐다.

지난 3일에는 지난해 홍콩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경찰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던 기자가 체포됐다. 기자들은 이를 두고 보도를 막는 전술이라고 표현했다.

보안법이 시행되자, 영국은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에게 시민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홍콩시민 약 30만 명이 BNO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홍콩 반환 전에 태어난 290만 명에도 시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지난달 중국은 영국의 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영국은 즉시 잘못을 시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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