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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대통령 탄핵' 페루, 항의 시위 계속..부상자 속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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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비스카라 대통령 탄핵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페루에서 마르틴 비스카라 대통령 탄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페루 의회는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비스카라 대통령(57)을 탄핵했다.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해당 뇌물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시민들은 '의회 쿠데타'라며 대통령 탄핵에 반발했다.

페루 의회가 비스카라 대통령을 탄핵한 지 하루 만인 10일 마누엘 메리노 국회의장(59)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에 페루 국민들의 분노는 더 거세졌고 수도 리마를 비롯한 페루 전역에서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탄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페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사태 속에 정치적 위기까지 맞게 됐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출처EPA

14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리마에 집결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불꽃놀이용 화약과 돌을 던졌고, 경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동원했다.

로이터 통신은 도시는 사이렌 소리와 시위대의 구호로 뒤덮였으며,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20대 남성 두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

출처Getty Images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반부패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안정적인 여론의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는 반부패 정책을 놓고 의회와 사사건건 충돌했다. 지난해 그는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반부패 정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회를 전격 해산시킨 바 있다.

앞서 의회는 지난 9월에도 또 다른 부패 의혹을 문제 삼아 비스카라 대통령 탄핵을 시도했으나 부결됐다.

그는 당시 자신을 탄핵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를 불안정하게 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도덕적 무능'

결국 의회는 지난 9일 국민 대다수의 탄핵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비스카라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

의회는 비스카라가 모케과 주지사 시절 공사 계약을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230만솔(약 7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도덕적 무능'을 이유로 탄핵 절차를 개시했다.

비스카라는 부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탄핵안 가결을 받아들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지난 10일 이번 탄핵 과정의 "합법성과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리마 자택 밖에서 기자들에게 "헌법재판소가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았고, 합법성은 국민이 부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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