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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무료접종 하루 전, 유통과정 문제로 일시 중단

무료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 일부 물량의 유통 과정에 문제가 제기돼 정부가 무료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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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 일부 물량의 유통 과정에 문제가 제기돼 한국 정부가 무료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백신 일부 물량의 냉장온도 유지 부적절 사례가 신고돼 22일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독감 예방접종을 중단하고 품질 확인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독감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냉장온도에 덜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 청장은 '품질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품질검증에는 최대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하고 있어, 접종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의료체계에 심각한 혼란이 우려돼, 어느 때보다도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 중단된 까닭은?

질병청은 일부 백신 물량의 유통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달 계약된 백신 물량이 지역마다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물량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22일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현재 500만 도즈가 공급된 상황이나, 일부 물량의 유통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때문에 질병청은 품질검사를 위해 백신 공급을 중단하고 무료 예방접종을 연기했다.

질병청은 다만 유통 과정에만 문제가 제기됐을 뿐 백신 자체는 식약처의 검정과정을 통과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온도 문제로 백신의 품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나?

백신의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완성되더라도 이를 냉장 상태로 세계 곳곳에 운송하는 것은 항공운송 업계로서도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 관계자 또한 22일 브리핑에서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게 되면 품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독감 백신은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백신보다는 냉장온도 유지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말했다.

홍역, 수두 백신은 바이러스를 살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냉장온도 유지가 중요한 반면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여서 불활성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 유지에는 덜 민감하다고 정 청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최종적인 판단은 전문가 의견을 듣고 품질검사를 진행한 후 내릴 것이라고 정 청장은 말했다.

이미 접종된 백신이나 유료접종 백신은 괜찮나?

질병청은 문제가 제기된 백신 물량이 22일부터 시작될 13~18세 청소년 대상 물량이며,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어린이 대상 백신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접종 중단 대상은 무료접종뿐이며 유료접종은 현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료접종 물량은 민간 의료기관들이 도매상으로부터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 물량과는 공급 경로가 다르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은 왜 중요한가?

전문가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올해의 독감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독감까지 유행할 경우 의료체계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과 코로나19는 전염 경로는 물론이고 증상이 비슷하다. 독감 또한 중증일 경우 환자가 사망할 수 있어 이미 코로나19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의료체계에 더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19와는 달리 독감은 백신과 치료법 모두 존재한다. 생후 6개월~18세 이하의 유아와 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은 무료접종 대상자이며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은 병원에서 유료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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