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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케노샤 흑인남성 경찰 총격 사건 시위 격화.. 2명 사망

경찰은 17세 청소년이 26세 인물과 36세의 인물의 사망에 관련해 체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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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경찰의 흑인 남성에 대한 총격으로 발생한 소요 사태가 악화되면서 더 많은 병력이 투입되고 있다.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29)는 지난 23일 자신의 차 안으로 몸을 기울이다가 경찰의 총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당시 뒷좌석에서 그의 아이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5월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다시 인종차별적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다. 시위는 폭력적으로 격화돼 25일 두 명이 죽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세 청소년이 체포됐다.

블레이크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의식은 있는 상태이나 ‘기적’이 일어나야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의 변호인은 말했다.

케노샤의 현 상황은?

블레이크가 23일 경찰의 총에 맞은 지 수시간 만에 수백 명이 케노샤 경찰 본부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계속되면서 차량들이 불탔고 무장강도 신고가 들어왔으며, 결국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26일 기자회견에서 케노샤 시경찰청장 대니얼 미스키니스는 일리노이 안티오크 출신의 17세 청소년이 25일 시위 도중 26세 인물과 36세의 인물의 사망에 관련해 체포됐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사람 또한 26세이며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청장은 말했다.

이름이 카일 리튼하우스로 알려진 이 청소년은 1급 살인 혐의를 받는다.

보안관 데이비드 베스는 정황이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이 용의자가 자경단의 일원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어떤 일이 있었나?

케노샤 시경은 블레이크의 “경관이 연루된 총격”이 23일 오후 5시경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정불화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으나 아직까지 누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얼마나 많은 경관이 출동했는지, 그리고 총격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케노샤 시경은 다른 미국 지역의 경찰과는 달리 바디캠(경관의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을 사용하지 않는다.

블레이크의 변호인은 경찰이 총기를 꺼냈을 당시 “가정불화 사건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블레이크가 총격을 받는 영상을 촬영한 레이션 화이트는 자신이 영상을 찍기 전에 경찰이 블레이크와 몸싸움을 하고 테이저건을 쏘는 것을 봤다고 CNN에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영상에서 블레이크는 자신의 SUV 차량 앞으로 걸어간다. 영상에서 블레이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두 명의 경관들은 모두 백인 남성들이었다.

그가 차 문을 열고 차량 안으로 몸을 기울이자 한 경관이 그의 상의를 잡고 총을 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에서는 목격자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모두 일곱 발의 총성이 들린다.

화이트는 AP통신에 경관들이 총을 쏘기 전 칼을 내려놓으라고 외치는 걸 들었지만 블레이크의 손에서 칼을 보진 못했다고 말했다.

시경은 경관들이 블레이크에게 바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밀워키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블레이크 가족의 반응은?

총격 사건 이틀 후 블레이크의 가족은 언론에 감정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그의 아버지 제이콥 블레이크 시니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제 아들에게 총을 일곱 발을 쐈습니다. 그가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요. 하지만 제 아들은 중요합니다. 그도 인간이고 중요합니다.”

블레이크의 변호인은 그가 총격으로 입은 부상으로 결장과 소장의 대부분을 수술로 제거해야 했으며 신장, 간, 팔에도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블레이크에게 총을 쏜 경관을 체포할 것을 요구했으며, 사건에 연루된 다른 경관들도 해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케노샤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Reuters

블레이크의 변호인 벤 크럼프는 "사람들은 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말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며 "바로 이것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블레이크의 어머니 줄리아 잭슨은 또한 폭력 시위를 멈출 것을 호소했다.

“그건 제 아들이나 우리 가족을 위한 게 아닙니다. 위스콘신과 그밖 다른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멈춰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길 부탁드립니다.”

위스콘신 법무부는 사건에 연루된 경관들에게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무 휴직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기소를 요청하는 청원은 수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제이콥 블레이크는 누구?

블레이크는 시카고 외곽에 있는 마을 에반스턴에서 자랐다.

그의 삼촌 저스틴은 시카고트리뷴에 그가 수 년전 일자리와 가족 때문에 케노샤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보다 안전한 곳이었죠. 일도 하고 저축도 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려고 했어요.”

블레이크의 가족들은 공동체 활동가로서 긴 경력을 갖고 있다. 블레이크의 할아버지는 에반스턴의 교회 목사이자 현지 시민운동 지도자였다. 또한 저렴한 주택 보급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마을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도 일조했다.

저스틴 블레이크는 블레이크도 할아버지를 본받아 ‘블랙 어반 리사이클링’에서 자원봉사를 했다고 말했다. 블랙 어반 리사이클링은 시카고의 공동체 센터를 위한 모금을 위해 알루미늄 캔을 수집해 재활용하는 자선단체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블레이크에 대해 성폭력, 사유지침입, 풍기문란 혐의와 연관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다. 그러나 경찰이 사건 당시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상황이 격화된 배경은?

블레이크의 피격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미국 공권력의 처사와 미국 사회 전반의 인종차별 문제로 미국이 들끓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

지난 5월 또다른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아폴리스 주에서 경찰에 의해 살해되면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플로이드의 죽음은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시위를 촉발했으며, 미국 경찰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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