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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피의자 진압하며 웃는 경찰.. 벨기에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 될까?

공개된 영상 속에는 벨기에 경찰 다수가 슬로바키아 남성을 과잉 진압하고, 웃으며 나치 경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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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경례를 하고 있는 경찰

출처EVN

벨기에에서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촉발할 수도 있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벨기에 경찰 다수가 구금 중인 슬로바키아 남성 조제프 쵸바넥을 과잉 진압하고, 웃으며 나치 경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쵸바넥은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다음날 사망했다.

쵸바넥의 아내 헨리에타는 경찰 조사를 요구하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경찰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사건의 개요

쵸바넥은 2018년 벨기에로 이동하던 중 수도 브뤼셀의 챨러로이 공항에서 기내 소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동유럽 슬로바키아의 한 건설 회사 소유주로 사업을 위해 두 나라를 자주 왕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쵸바넥은 구금 이후 머리에 출혈이 있을 때까지 벽에 강하게 머리를 부딪치며 자해를 했다. 자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경찰들은 즉시 유치장 내부로 진입해 쵸바넥을 진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쵸바넥은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쵸바넥이 경찰 구금 기간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이유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쵸바넥의 몸에서 마약이나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웃고, 나치 경례하고, 깔아뭉개는 경찰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 헷 라세 뉴스가 사건 당시 CCTV 영상과 사진을 입수하고 공개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상과 사진 속 경찰관들은 쵸바넥을 진압하며 웃거나, 나치 경례를 하고, 쵸바넥의 가슴 위에 앉아 무려 18분 이상을 압박했다.

아내 헨리에타는 “남편에게 이상 징후가 있었음에도 경찰이 남편을 밤새 무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처음 피를 흘렸을 때 응급 처치를 하는 대신 그를 깔아뭉개고 제대로 숨을 못 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쵸바넥의 죽음은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경찰관이 무릎으로 목을 눌러 한 흑인 남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과 비교됐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번진 바 있다.

쵸바넥이 숨진 지 2년이 지났지만, 경찰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내 헨리에타는 새로운 판사 임명을 촉구했다.

샤를루아 검찰청 대변인은 연루된 모든 경찰이 조사를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결과 발표가 지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대변인은 나치 경례를 한 경찰이 오는 20일부로 해고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 서드 프레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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