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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잘못된 길' 가는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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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장 카스텍스 총리(왼쪽)는 11일 몽펠리에에서 심각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출처Reuters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배로 늘어난 가운데 장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가 지난 2주간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10일 1397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를 발표했다. 14명이 사망했다.

5000명 이상의 모임 금지 조치는 10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카스텍스 총리는 또한 지역 당국에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몽펠리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전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하루 1000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3주 전에 비해 지금은 2000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3주 전에는 매일 5건의 집단감염이 발견된 반면 현재는 매일 25건의 집단감염이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전국적으로 대중교통이나 상점, 정부 건물 등의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다.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지역 당국에 있으며, 일부 지역 정부에선 실외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3만 명 이상이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 프랑스는 지난 3월과 4월 상당한 규모의 전염 확산을 겪었다.

이미 니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실외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의무화했다

출처Reuters

보건부는 10일 이후 1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사망자 수는 세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브라질처럼 이미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곳보다는 훨씬 적은 편이다.

전국적인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5월과 6월 사이에 프랑스의 방역 조치는 완화됐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외국인의 방문도 허용됐다.

콘서트나 스포츠 행사와 같은 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중 회합도 8월말부터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카스테 장관은 이 금지 조치를 10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주말 프랑스 남부의 로잔에서는 1만 명 넘는 사람들이 불법 파티에 참가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사람들이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프랑스가 “통제가 어려운 감염병의 재개가 발생할 높은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 정부에선 실외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출처Reuters

유럽 다른 지역의 상황은?

  •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유럽 최악의 감염률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중대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7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923명이었다.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500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한다. 스페인은 3월과 4월 큰 피해를 입었으며 2만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 러시아는 자국에서 개발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사용을 임상시험 단 두 달 만에 허용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딸이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 백신에 대해 판단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접하지 못했으며,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영국은 11일 1148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 21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 그리스는 인기 여행지의 음식점과 술집에 야간 통금 조치를 시작해 이들 업장은 오전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문을 닫는다
  • 라트비아의 총리는 확진자의 증가를 거론하면서 심지어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유럽 국가에도 방문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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