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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제임스 머독, 뉴스코프 이사회 떠난다

'편집 방향에 대한 의견 충돌'이 사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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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머독은 보수 성향이 강한 그의 가족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출처Getty Images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둘째 아들인 제임스 머독이 "편집 방향에 대한 의견 충돌"을 이유로 뉴스 코퍼레이션(뉴스코프)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그는 31일 제출한 사직서에 뉴스코프 소유의 "언론 매체가 게시한 일부 콘텐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일부 전략적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분쟁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그의 가족과 달리 제임스 머독은 정치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예로 그는 뉴스코프 소유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기후변화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고 비판한 적 있다.

BBC 북미 특파원인 데이빗 윌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제임스 머독이 아버지인 루퍼트 머독과 정치적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루퍼트 머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지만, 제임스 머독은 트럼프 대통령의 라이벌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 선거운동에 수십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머독이 뉴스코프를 떠나게 되면서 첫째 아들 라클란 머독의 존재감이 더 확고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라클란 머독은 아버지와 같이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코프의 최고경영자인 루퍼트 머독과 공동회장을 맡은 라클란 머독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제임스 머독이 잘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우리는 제임스가 이 회사를 위해 다년간 열심히 공헌한 것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뉴스코프는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미디어 회사 중 신문과 출판을 담당하는 회사다. 영국 신문인 더 타임스, 더 선과 더 선데이 타임스,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과 일간지 뉴욕 포스트, 그리고 호주의 더 오스트레일리안과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헤럴드 선 등을 운영한다.

호주 산불

지난해 9월 시작된 산불로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출처Getty Images

2019년 9월 시작된 산불로 호주에선 최소 28명이 숨지고, 건물 수천여 채가 파괴됐다.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되면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라고 평가받는다.

당시 뉴스코프는 호주 산불의 원인을 기후변화가 아닌 '방화'에 맞췄다. 이에 머독 계열 언론사들은 산불에 대한 기후변화의 책임을 축소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임스 머독과 그의 아내 캐서린 머독은 직접 나서 뉴스코프와 폭스가 기후변화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머독 부부 대변인은 온라인 매체인 더 데일리 비스트에 "너무 명백하게 눈에 보이는 증거를 무시하고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것에 특히 실망했다"고 전했다.

루퍼트 머독은 자신을 기후 변화 '회의론자'라 칭한다. 하지만 기후변화 의심론자를 따로 골라 고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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