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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결국 현대식 아닌 19세기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

작년 4월 화재로 소실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복구 방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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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불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

출처Getty Images

프랑스 정부가 9일 논의 끝에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을 현대식이 아닌 19세기 원형 그대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작년 4월 화재로 소실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복구 방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일각에서는 원형과 똑같은 방식으로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현대적 양식으로 탑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까지 현대식 복원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하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복원이 지체되자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마크롱 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가건축문화재위원회(CNPA) 회의 이후 나왔다. 

대성당 화재

2019년 4월,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당국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흔적은 없었고 전기 결함이나 담배꽁초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화재 이후 5년 안에 성당을 재건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틀 만에 9억유로(약 1조2200억원)이 넘는 돈이 모금됐다.

현대식 복원

전 세계의 건축가들은 노트르담의 옥상에 공원을 짓거나, 수영장을 설치하고, 온실을 구축하는 등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프랑스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출처ULF MEJERGREN ARCHITECTS

화재 당시 붕괴한 첨탑은 12세기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프랑스 혁명 당시 해체됐다가 1860년에 다시 지어졌다.

프랑스 재건자문위원회에서는 이 첨탑의 복구 방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중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자문위원장인 장루이 조르줄랭 예비역 육군 대장을 포함한 일부 자문위원이 제시한 `현대적 복원` 방식도 있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조르줄랭 대장은 "현대적 기술과 재료로 탑을 새롭게 재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세계의 건축가들은 노트르담의 꼭대기에 공원을 짓거나, 수영장을 설치하고, 온실을 구축하는 등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프랑스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노트르담 총괄건축가로 일해온 필리프 빌뇌브는 조르줄랭의 제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원래의 디자인을 그대로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9세기 비올레 르 뒤크의 디자인을 그대로 복원하고 파리와의 조화, 일관성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르줄랭은 빌뇌브와 첨탑 재건을 두고 의견충돌을 겪다가 지난해 11월 하원 문화위원회에 출석해 "그가 입을 닥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9세기 원형 그대로 복원

President Macron is keen for the restoration to be complete before Paris hosts the Olympics in 2024

출처Reuters

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원형 복원을 결정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노트르담 첨탑을 원형과 똑같은 방식으로 재건하겠다고 제시한 책임 건축가의 보고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재건을 지체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건축가들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첨탑을 디자인하는 과정이 불필요한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맞춰 노트르담 첨탑이 복원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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