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사우디, 이슬람 정기순례 '하지' 제한적 허용.. 하지란?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전 세계 무슬림 200만 명 이상이 이슬람 3대 성지 중 2곳이 위치한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를 찾아왔다. 

2,102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8월 하지 때 카바 신전에 모인 순례자들

출처Reuters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이슬람 정기순례 하지(Hajj)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전 세계 무슬림 200만 명 이상이 이슬람 3대 성지 중 2곳이 위치한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를 찾아왔다. 

23일 기준 사우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6만 명이 넘어섰고, 사망자는 1300명을 기록했다. 전국적 격리 조처는 지난 주말에서야 해제했다.

하지가 무엇이길래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강행하게 된 것일까? 

5대 의무 중 하나 

하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할 5가지 의무(신조암송, 하루 5회 기도, 구제, 라마단 금식, 성지순례) 가운데 성지순례에 해당하는 행위다. 

이 의무에 따라 신체가 건강한 무슬림은 생애 한번 꼭 메카의 대사원인 카바 신전을 찾아 순례해야 한다.

신전에 모인 이들은 흰 순례복을 입고 알라신을 향해 함께 5일간 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하지가 끝날 때까지 머리나 손톱을 깎지 않는다. 

순례자들은 카바 신전의 성석에 입을 맞추고 신전을 7바퀴 돈 뒤 아라파크로 옮겨 기도와 명상을 하고, 알라신에게 소와 닭 등 가축을 바치는 희생제를 지내게 된다. 

하지는 이슬람력으로 마지막 달인 '순례의 달'이 시작된 뒤 10일 이내에 이뤄지는데, 올해는 7월 28일에 열린다. 

코로나19 우려 

지난 4월 메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기도하는 신도들

출처AFP

하지는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특성을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과거에도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 순례 때마다 압사사고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우려가 더 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면 취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디 당국은 이미 사우디에 머물고 있는 순례자에 제한적으로 하지를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 국적의 순례자를 제한해 출입 인원수를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면 방역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사우디가 올해 외국 순례자를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매년 20만 명 이상의 하지 순례자를 사우디에 보냈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수 국가가 순례자를 보내지 않을 예정이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