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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케냐서 오토바이에 여성 끌고 가며 구타한 경관 3명 체포

21세 여성을 강도 용의자로 의심된다며 오토바이에 묶어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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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이 끌려가는 1분 30초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시민들은 분노했다

출처@DCI_Kenya

케냐에서 강도 용의자로 의심된다며 21세 여성을 오토바이에 묶어 끌고 간 경찰 3명이 체포됐다.

이 중 1명은 여성의 호소에도 채찍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7일 케냐 서부 나쿠루주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주민이 개입하며 끝이 났지만, 피해 여성은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케냐 경찰의 폭력 논란

케냐 경찰은 종종 폭력 논란에 휩싸여왔다.

지난주 케냐 경찰 감독 당국은 적어도 15명의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행금지가 선포된 이후 경찰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

감독 당국은 시민들을 사망케 한 경찰들을 체포·기소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언급한 희생자 중에는 야신 모요라는 13살 소년도 포함됐다.

경찰 대변인 찰스 오위노는 BBC에 경찰이 군중 해산을 위해 공중으로 총격을 가하려다 사고로 그를 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엔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케냐 내 182개 마을에서 구타, 실탄과 최루탄 사용, 성폭력, 재산 피해가 일어나는 등 케냐에서 광범위한 경찰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비를 호소했지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피해 여성 머시 체로노는 여성은 자신이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가는 1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본 후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케냐 신문 스탠더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올렝구루네 마을에서 발생했다.

당시 체로노는 비포장도로에서 군중이 보는 가운데 바지와 속옷이 무릎까지 끌어내려진 채로 끌려갔다.

"저는 자비를 호소했지만, 경찰들이 아무것도 듣지 못했어요."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 이런 처벌을 받아야 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케냐 시티즌TV는 체로노가 경찰관 집에서 물건을 훔친 3인조 강도 중 1명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 키냔주이나쿠루 주지사는 지난 10일 동영상 속 경찰의 행동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냐 현지 일간지 데일리네이션을 통해 "이 같은 야만적 행동은 경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경찰은 법정에서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용의자를 위한 도피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경찰관 3명 모두 현재 구금돼 있으며 조사를 받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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