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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조지 플로이드 시위 현장에서 공격받는 기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 시위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연이어 최루탄, 고무 총알, 후추 스프레이 등으로 공격당했다. 경찰이 아닌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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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시위를 취재하던 취재진에게 경찰의 공격이 이어졌다

출처AFP

미국에서 확대되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를 취재하는 취재진들이 최루탄, 고무 총알, 후추 스프레이 등으로 공격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취재 중임을 설명했음에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인보호위원회(CJP) 측은 언론인을 향한 공격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이 아닌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CNN 기자 체포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했다.

그리고 이후 일주일간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사회 경제적 불평등과 인종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좌절감이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폭발했다.

40개 도시에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거리로 나왔고 일부는 경찰과 대치했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사용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거나 방화했다. 미국이 국내 긴급상황을 위해 예비로 운영하는 군대인 주방위군은 워싱턴DC를 포함해 15개의 주에 투입됐다.

이 가운데 CNN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가 시위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그와 함께 있던 동료 2명도 함께 연행됐다. 이들은 구금 후 곧 풀렸났지만, 이 사건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무총을 든 경찰

출처Reuters

지난 30일(현지시간) 밤에는 로이터 통신 촬영팀이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를 촬영하던 도중 야간 통행금지령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되기도 했다.

체포된 카메라 기자 줄리오-세자르 차베스는 경찰이 촬영 중인 자신에게 고무총을 겨눴다고 말했다.

31일 수도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에서 BBC 카메라 기자 역시 경찰의 위협을 받았다.

BBC 미국 지부장 폴 다나하르는 당시 해당 카메라 기자는 "언론사 소속임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백악관 근처에서 촬영하던 자신의 촬영팀을 "야간통행 금지 시간이 되기도 전에 경고나 위협 없이 바로 공격해왔다"고 고발하기도 했다.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라디오 리포터 아돌포 구즈만-로페즈는 고무총에 맞았다며 자신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I just got hit by a rubber bullet near the bottom of my throat. I had just interviewed a man with my phone at 3rd and Pine and a police officer aimed and shot me in the throat, I saw the bullet bounce onto the street @LAist@kpcc OK, that’s one way to stop me, for a while pic.twitter.com/9C2u5KmscG

— Adolfo Guzman-Lopez (@AGuzmanLopez) June 1, 2020

한편 시위대의 위협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폭스뉴스 측은 지난 29일 밤, 당사의 촬영팀이 백악관 근처에서 마스크를 쓴 시위대에 쫓기고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특파원 리랜드 비터트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취재 당시 체포됐던 기억 이후로 "가장 겁먹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바이스뉴스의 마이클 앤써니 아담스는 지난 주말 미니애폴리스에서 언론사 신분증을 들고 "언론이요!"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여전히 후추 스프레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이스뉴스 동료 로베르토 다자 기자는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영상을 올려 그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The moment Minneapolis police and state troopers stormed the Stop-N-Shop and trained their weapons on property owners and #journalists, pepper spraying @vicenews correspondent @MichaelAdams317 while he’s lying on the ground, Press ID above his head. pic.twitter.com/ZBcrASSn9U

— Roberto Daza (@rsdaza) May 31, 2020

미국 언론인뿐만이 아니었다. 독일의 도이체벨레(DW) 소속 스테판 시몬스 리포터 기자 역시 미니애폴리스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던 중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프레스'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있었다.

"경찰이 직무를 다하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알겠지만, 저희도 저희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To put some perspective on the unprecedented nature of the weekend's attacks on journalists:

At @USPressTracker, we've documented 100-150 press freedom violations in the US per year, for the last 3 years.

We are currently investigating *over 100* FROM JUST THE LAST 3 DAYS.

— U.S. Press Freedom Tracker (@uspresstracker) June 1, 2020

비영리단체 언론자유 추적가(US Press Freedom Tracker)는 지난 사흘간 100개가 넘는 "언론 자유 침해" 사례가 적발돼 조사 중이며, 이 중 90개의 사건이 폭력을 동반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 팀 월즈 주지사는 지난 일요일 자신의 주 경찰이 언론의 취재를 방해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변변치 않은 주류 언론이 증오와 무정부주의를 조장하기 위해 그들의 권한 범위 내에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론인을 두고 "역겨운 어젠다를 가진 진짜로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미 언론의 자유를 위한 기자협회(Reporters Committee for Freedom of the Press)는 시위를 취재하는 전국의 언론인들이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는 비난 받을 일이며, 동시에 "미국 수정 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론인보호위원회의 코트니 라드츠는 정부가 "경찰이 언론인을 겨냥해 공격하는 것을 멈추게 해 부상에 대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B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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