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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단돈 13만원에 피카소 진품 그림을 산 여성

해당 피카소 그림의 가치는 약 100만유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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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복권 주최자 페리 코친이 피카소의 '정물 1921' 작품을 들고 있다

출처Reuters

한 이탈리아 여성이 약 100만유로(약 13억4800만원) 가치의 파블로 피카소 작품을 단돈 100유로(약 13만4800원)에 소유하게 됐다. 파리 크리스티 경매소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한 자선 복권 추첨에 당첨되면서다.

해당 피카소의 작품은 '정물(Nature Morte) 1921'로 탁자 위에 놓인 압생트(absinthe) 잔과 신문을 그린 것이다. 크기는 가로 46㎝에 세로 23㎝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재난구호단체 케어(Care)의 자선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자선 복권은 장당 100유로였으며, 5만1000장이 판매돼 총 510만유로가 모금됐다. 티켓의 약 29%는 프랑스에서 팔렸고 미국과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주최 측은 수익금 중 420만유로가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카메룬의 학교와 마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카소 그림을 제공한 모나코 출신의 억만장자 수집가 데이비드 나마드는 90만유로를 받게 된다. 주최 측은 나마드가 이 중 10만유로를 케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주최자 페리 코친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피카소는 인도주의와 사회적 대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작전을 좋아했을 것"이라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손 씻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와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티켓 판매량을 늘릴 목적으로 한차례 미뤄졌는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또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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