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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코로나19: 섹스 토이 회사가 영국 의료진을 이렇게 도왔다

개인보호장구 부족을 돕기 위해 나선 독특한 회사들을 BBC가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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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 레저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마스크걸이를 일일 최대 100개까지 생산하고 있다

출처Andrew Crichton

"우리 회사의 3D 프린터로 주로 섹스 토이 견본을 제작해왔다.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윌리엄 갈랜드의 말이다.

윌리엄과 그의 동업자 앤드류 크리튼은 2013년 CMV 레저를 설립했다.

매주 약 1500대의 바이브레이터를 생산해 웹사이트에서 판매해왔다.

현재는 매일 100여 개의 마스크걸이를 생산하고 있다. 마스크걸이는 마스크를 착용할 때 머리 뒤에 고정하는 플라스틱 도구다.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준다.

CMG 레저의 공동 창업자 앤드류 크리튼

출처ANDREW CRICHTON

"코로나 사태가 점점 확산되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찾아봤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도울 수는 없을까?" 윌리엄의 말이다.

"그러나 선물용 바이브레이터를 보내 문제를 야기하거나 경박한 짓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직원 중 한 명이 소셜 미디어에서 마스크걸이가 필요하다는 글을 봤다. 디자인까지 첨부되어 있어 우리가 갖고 있는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었다."

이후 윌리엄의 회사는 요양원 및 플리모스에 위치한 데리포드 병원의 응급실과 집중치료실 등 영국 전역에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마스크걸이를 기부하고 있다.

영국 콘월에 있는 이 회사는 이번 코로나 위기에 의료 장비를 제공하기로 한 특이한 회사 가운데 하나다.

개인보호장구의 부족

마스크, 장갑, 가운과 같은 개인 방호장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생명을 지키는 장비다. 그러나 현재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의료진이 직접 자비로 구입하거나 기부에 의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직후 수십억 개의 개인 방호장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가운이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디자인 관련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는 사설 교육 기관, 패션 스쿨은 매일 750벌의 의료용 가운을 생산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패션 스쿨의 자원봉자사가 의료용 가운을 제작 중이다

출처The Fashion School

패션 스쿨의 캐롤린 그라통 이사는 알렉산더 맥퀸에 강습을 열거나 셀프리지 백화점에 인력을 제공해왔다.

런던에 있는 이 학교는 왕립 브롬튼 병원과 계약을 맺으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

"3개월 전만 해도 모든 일을 그만두고 합성 소재로 대량의 가운을 만들어 박수받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 캐롤린의 말이다.

그는 현재 캐롤린의 딸이 의사로 근무하는 왕립 프리 병원과, 왕립 프롬튼 병원에 작업실을 차려 가운을 생산 중이다.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학생, 가족 등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팀원이 이곳에서 주 7일 근무한다.

"상당수가 패션업계 종사자다. 일부는 일자리를 잃었고, 일부는 자가격리 기간 중이다."

외과용 가운은 엄격한 규칙에 따라 생산된다.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쓰는 개인 방호장비는 대부분 상황에서 일회용이다. 지속성을 중요시하는 캐롤린은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용 소재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또는 감염 의심자와 접촉하게 되는 의료진들은 의료용 마스크, 장갑, 앞치마, 눈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영국과 스위스의 합작 럭셔리 시계 제작사 라르손&제닝스는 2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할 예정이었다.

라르손 앤 제닝스는 의료용 마스크 공급을 시작했다

출처Larsson and Jennings

이제 소비자들은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서 현금 또는 마스크를 기부할 수 있다. 라르손&제닝스가 직접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배송해준다.

영국의 경우 노동당이 정부에 마스크 비축량을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앤드류 제닝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위치한 청정 환경 속에 자리한 시계 생산 공장이 개인보호장구를 생산할 최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라르손&제닝스는 총 3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개인 방호장비의 부족으로 가슴 아픈 일을 많이 보았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앤드류는 말했다.

많은 중소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중 의료진에게 필수적인 개인 방호장비를 생산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

로얄 민트는 현재 기념 주화 대신 얼굴 보호장비를 생산하고, 자동차 생산업체 에스톤 마틴은 수술용 가운을 제조하고 있다.

각 회사마다 의료용 장비 제조로 전환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전문 지식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

캐롤린은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다. 웃음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음악을 틀고, 사회적 거리두기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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