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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미국이 배후? 베네수엘라, '용병 침입작전'으로 체포한 미국인 영상 공개

사건의 배후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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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먼의 영상이 방송된 직후 마두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처EPA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진 '용병 침입 시도'와 관련해 체포된 미국이 한 명이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apparently confessing) 영상이 베네수엘라의 공영방송을 통해 6일 방영됐다.

'용병 침입 시도'는 앞서 지난 3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해안도시 라과이라에서 일어난 침공 사태를 말한다.

다음 날(4일) 미국인인 루크 덴먼(34)과 에이런 베리(41)를 포함해 13명이 체포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들을 무력 습격을 계획한 "용병"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전복하려고 한다고 이전부터 주장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정부는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체포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내용이 방영됐나

덴먼은 영상에서 자신은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인을 훈련하는 일로 고용됐으며, 카라카스로 돌아가 마두로 대통령을 추방하려는 계획에서 공항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 베네수엘라인들이 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덴먼은 베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민간 보안업체 '실버코프USA'의 창립자인 조던 구드로에 의해 고용돼 작전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침공 사태 이후, 미 특전부대인 그린베레 출신으로 알려진 구드로는 자신이 이번 작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혐의를 인정한 구드로의 송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실버코프와 미국과 다수의 유럽 국가로부터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는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계약을 맺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덴먼의 영상이 방송된 직후 마두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침략의 주된 책임자다"라면서, 체포된 미국인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기자회견에서 4일 억류된 이들의 위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들이 베네수엘라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지도 불투명하다.

덴먼과 베리는 누구인가?

루크 덴먼과 에이런 베리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다.

베네수엘라군 고위 지휘부는 이들이 미군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들은 이들이 특수부대 출신 퇴역 군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공식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카라카스시는 이번 사건으로 덴먼과 베리를 포함해 총 13명이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무장한 남성 8명이 사살됐다고 말했다.

마두로와 과이도의 관계

2019년 베네수엘라가 '한 나라 두 대통령' 상황에 빠지면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미국을 포함해 60여 개국이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서 인정했으나,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군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 쿠바 또한 마두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마두로 정권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야권 지도자인 과이도 국회의장도 직접적인 배후라고 주장했다.

지난 4일 구이도는 자신이 구드로와 그 어떤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두로 정권이 최근 일어난 교도소 폭동 참사와 카라카스에서 벌어진 갱 세력 간의 싸움 등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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