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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시위대를 가로막은 간호사' 사진을 찍은 기자의 생생한 취재 후기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미국의 일부 주는 경제활동 재가동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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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여러 매체에 소개됐고, 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출처ALYSON MCCLARAN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의료진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외출금지령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대의 행진을 가로막고 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활동하는 사진기자 앨리슨 매클라렌이 찍은 이 사진은 여러 매체에 소개됐고, 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매클라렌은 BBC에 "두 세계가 충돌"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외출금지령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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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lyson McClaran

매클라렌은 지난 19일 덴버에 있는 주 의회 건물 앞에서 벌어진 시위 현장을 찾았다.시위대는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며 트럭과 오토바이, 승용차 등을 몰고 의사당 주변 도로를 점령했고, 약 200명 규모의 시위대는 의회 건물 앞 광장에 피켓과 성조기를 들고 집결했다.

매클라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고, 시위대는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았다"라면서, 시위가 "굉장히 붐볐다"고 말했다.

"그래서 전 도시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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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lyson McClaran

덴버의 캐피털 힐 지구를 걸어 다니며 상황을 보던 매클라렌은 의료진으로 보이는 두 명이 수술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도로 한가운데에서 시위대의 행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순간 그들을 향해 뛰기 시작했죠. 엄청난 순간이라는 걸 직감했거든요.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어야 했고,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어요."

매클라렌은 시위대가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인종차별적 폭언을 했지만, 그들은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두 세계가 충돌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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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lyson McClaran

이날 시위에 나선 이들은 주 정부가 외출을 제한하고 상점들의 영업을 금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과잉 대책이라며, 시민들에게 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크리스천 잉링 전 펜실베이니아 라이트 풋 민병대 부대장은 시위 참가는 "용인할 수 있는 위험 부담"이라고 말했다.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라면,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입니다. 건강상의 위험이 따른다고 해도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건강에 피해가 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는 담보대출금과 트럭 할부금이 이미 밀렸다고 항의하며, 건강한 사람들을 자가격리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헌법이 보장하는 우리의 권리가 무차별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21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2만4000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 수는 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 전문가들과 다수의 주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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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lyson McClaran

일부 경제활동 재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정상화 방안을 공개했다. 14일간 지속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경우, 봉쇄령을 단계별로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내 최소 3개 주에서 경제 정상화 지침의 권고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채, 부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 캐롤리나 주는 백화점과 가구점과 꽃집 등 일부 소매업을 21일부터 재개장했다.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는 상점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폐쇄했던 해변도 다시 문을 열었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캠프는 체육관과 미용실, 문신 시술소 등을 24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전제하에, 다음 주에는 영화관과 식당 등의 영업도 허용할 예정이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애틀랜타의 시장 케이샤 보텀즈는 캠프 주지사의 결정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데이터를 보고, 또 보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이번 결정이 어떤 논리를 가지고 내려진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테네시주와 오하이오주 또한 경제활동 재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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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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