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잡지 '뉴요커'에 실린 한국 작가들의 코로나19 작품
조회수 2020. 4. 20. 16:23 수정
"코로나19와 싸우는 한국의료진과 모든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아이와 엄마가 문 닫은 유치원 앞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유치원 개학과 어린이집 개원은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직장인 4명 가운데 3명이 자녀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미경 작가는 뉴요커에 출품한 작품의 스케치 컷을 BBC 코리아와 공유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택배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쿠팡' 소속 배송 노동자가 새벽 근무 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택배 기사 보호를 위해 신규 택배 기사에게는 평균 배송 물량의 60∼70%만 배정하고 기사와 차량을 신속히 충원할 것을 업계에 권고했다
오영준 간호사 그림. "장갑을 두 겹이나 끼고 일하니까 잘못하다 보면 겉장갑이 찢어지는 일도 많아요. 처음엔 가슴이 철렁거려서 바로 플라스터로 찢어진 부위를 칭칭 감아 응급처치했는데 이 고난의 행군이 길어지다 보니... 응 그래, 찢어졌네"라고 설명을 썼다
방호복을 벗은 후 샤워를 마친 간호사들. "일회용 타월이나 혹은 시트, 베갯잇으로 머리를 감싸 올려 버리고 바로 전산 업무를 봅니다. 샤워하고 나온지 몇 분 안 되어 또 급하게 방호복을 입고 뛰쳐 들어갑니다"라고 오 간호사는 썼다
방호복과 마스크 탈의 후 의료진 얼굴에 테이핑과 자국이 선명하다. 사진 설명을 요청하자 오씨는 "방호복 탈의 이후의 간호사들의 모습이죠. 꾸밈없는 진실된 모습입니다"라고 말했다
격리병동 안에 있는 의료진은 밖에 있는 동료들에게 전할 말이 있으면 유리창에 글을 쓴다. 밖에서 알아보기 편하게 좌우 반전된 '미러 이미지'로 글을 쓴다
김지향 작가가 4월 4일 올린 '누가 요즘 꽃구경 가니?' 상세 컷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펜크래프트'로 활동하는 유한빈 작가가 쓴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웹툰 '나는 엄마다'의 순두부 작가는 217화를 자신이 겪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썼다
코로나19관련 회차의 제목은 '이게 왠 난리이다'. "종일 쓸고 닦고 난리 블루스 떠는 중이다"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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