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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위키리크스' 어산지, 대사관 망명 중 두 아이 아빠 됐다

성폭행 혐의를 받던 그는 7년 동안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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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모리스는 자식들이 아바인 어산지와 화상 전화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출처PA Media

비밀 자료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48)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비밀리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파트너인 스텔라 모리스는 줄리안 어산지와 2015년부터 사귀었고, 혼자서 어린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벨마쉬 교도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 있다는 두려움에 이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지난해 4월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벨마쉬 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호주 국적인 그는 건강상의 문제로 보석 청구를 한 상태다.

모리스는 13일 영국 신문 더메일과 인터뷰에서 "어산지의 목숨이 위태롭다"면서 그가 "코로나19 감염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위키리크스 유튜브 계정에 그와 어산지의 관계를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2011년 어산지 변호팀에 합류하면서 어산지와 처음 만났다.

어산지는 2012년 성폭행 혐의로 스웨덴으로 송환되는 것을 피하고자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도 어산지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미국 검찰은 그의 신병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모리스는 어산지를 만나기 위해 대사관을 거의 매일 찾았고, 그렇게 "줄리안을 굉장히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 둘은 2015년 사랑에 빠졌고, 2년 후 약혼했다.

모리스는 더메일과 인터뷰에서 어산지가 두 아들이 태어나는 장면을 영상으로 지켜봤고, 아이들은 아버지를 만나러 대사관을 찾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살인 가브리엘과 1살인 맥스 모두 아버지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눠왔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유튜브 영상에서 "그와 가정을 꾸린 건 그를 둘러싸고 있는 장벽을 허물고, 그가 교도소 밖의 삶을 꿈 꿀 수 있도록 한 제 신중한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위키리스크는 과거 어산지와 그의 변호팀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Wikileaks

"많은 분들에겐 이런 상황에서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정말 제정신이 아닌 일이겠지만, 우리에게는 현실적이고 온당한 결정이었습니다. 제 중심을 잡아줬고, 또 아이들을 보는 것이 줄리안에게 평화와 용기, 그리고 지지를 줍니다. 아이들은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산지는 지난해 4월 11일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보석 조건을 어긴 죄목으로 50주를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구금 중이다.

어산지는 벨마쉬 교도소에서 지난 9월 석방될 예정이었으나, 판사는 어산지의 "무단이탈 이력을 고려해" 범죄인 송환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로 구금 기간을 연장했다.

어산지의 또 다른 아들인 다니엘 어산지는 이제 성인으로, 호주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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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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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한편 영국에서는 수감자 수천 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고

영국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는 수감자 중 한 명이 어산지가 수용돼 있는 벨마쉬 교도소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수감자 4000명을 조기 석방한다고 했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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