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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코로나19: 태국서 코끼리 1000마리 아사 위기

태국에서는 코끼리 4000여 마리가 관광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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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코끼리 4000여 마리가 관광에 이용되고 있다

출처Alex Johncol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광수입이 줄어든 태국에서는 코끼리1000마리 이상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환경보호론자들이 지적했다.

현재 태국에서는 코끼리 4000여 마리가 관광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코끼리 관광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코끼리 주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줄었다.

그러다보니 코끼리들의 먹이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코끼리들은 하루에 최대 200kg의 음식을 먹는다.

태국에서는 3월 31일 코로나19 확진자 127명이 발생, 총 누적 확진자가 165명이 됐다.

코끼리구조재단(SEF)의 설립자 렉 체일러트는 BBC와 인터뷰에서 "코끼리들을 지키려는 구조 활동이 없다면, 일부는 임신한 상태인 이 코끼리들은 굶어 죽거나 길거리에 나가 구걸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끼리 일부는 동물원에 팔리거나, 1989년 금지됐던 벌목 사업에 불법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

체일러트는 "일부 재정적 도움을 즉시 받지 않는다면 전망이 매우 암울하다"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지금이 건기라는 점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태국 북부 매 챔에 위치한 한 코끼리 보호소 관계자인 케리 맥크레는 근처에 사는 마을 사람들이 코끼리 관광으로 돈을 벌기 어려워지자 코끼리 약 7마리를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우선순위이지만, 문제는 코끼리가 먹을 정도로 풀숲이 충분하게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맥크레는 하루에 길게는 3시간까지 차를 몰고 다닌다. 자신이 돌보고 있는 코끼리 5마리가 먹을 풀과 옥수수 줄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지역에서 코끼리를 돌보고 있는 사람들의 처지가 비슷하다고 했다.

태국은 국가 경제를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으로 많은 지역이 봉쇄됐고 국경 문도 닫혔다.

맥크레의 말에 따르면 코끼리들은 행복하다고 느끼면 보통 꼬리를 흔들거나 귀를 펄럭이다. 온도 조절을 위해 진흙 목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코끼리는 배가 고프면 우울해지고 행복할 때 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맥크레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끼리 주인들이 자신과 코끼리들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라며 "이 곳 사람들은 별로 가진 건 없지만 지금으로선 코끼리를 살리려고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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