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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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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타났다

출처Getty Images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해당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졌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9,000명을 사망자 수는 210명을 넘었다.

BBC의 제임스 갤라거 보건 특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단 한달만에 중국 내에서만 9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 때, 우린 특정 바이러스가 취약한 지역에 펴졌을 때 일어나는 비극을 목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프리카 같은 취약 지역에 도달할 경우에 대비해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WHO는 30일,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9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다.

한편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이례적인 조처를 내렸다"이라며 중국 당국의 통제 능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사람 간 전염 사례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타났다.

31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모두 7명으로 늘었다.

7번째 확진 환자에 관한 구체적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6번째 확진 환자는 3번째 환자와 접촉한 국내 첫 2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같은 날, 미국에서도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된 첫 사례다.

현재까지 중국 이외 지역 중 베트남, 일본, 한국, 미국,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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