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영국 여왕,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 희망 이해한다'

여왕은 며칠 안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35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해리 왕자 부부

출처Getty Images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가 '전환기'를 가지며 캐나다와 영국에서 생활하기로 한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새로운 역할을 맡고자 하는 그들의 뜻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전임 왕실임원으로 남아있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며칠 안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영국 왕실 고위구성원은 해리 왕자와 메건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여왕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이 참여한 샌드링엄에서 열린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그는 "젊은 가족으로 새로운 삶을 만들려고 하는 해리와 메건의 열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전임 왕실임원으로 남아있는 편을 원했지만, 여전히 가족의 소중한 일부로 남아있으면서 보다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그들의 소망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 했다.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가 새로운 생활을 공공 자금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전환기를 갖고 캐나다와 영국에서 생활하기로 한 부분도 언급했다.

여왕은 "이것들은 우리 가족이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고, 해야 할 일이 좀 더 있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자고 했다"고 했다.

이번 긴급 회담은 지난 8일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 고위 구성원 직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발표로 왕실 가족을 놀라게 한 뒤 열렸다.

그들은 또한 "진보적인 새로운 역할"을 원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왕실 재정으로부터도 독립하고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글로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로 이주하는 것과 관련해 업급했다. 그는 보안 문제나 캐나다 납세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자신들의 성명 발표가 다른 가족들과 상의한 것은 아니지만 "수개월간의 숙고하고 논의"한 끝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최근 몇 달 동안 왕실 생활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해리 왕자는 특히 아내가 그의 어머니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죽음처럼 비슷한 일을 겪을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공동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의 독립 문제가 형제의 불화설과 관련 없으며 불화설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앞서 윌리엄 왕세손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에 해리 왕자가 왕실에서 떠밀려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정신 건강을 둘러싼 문제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형제들에게 이런 방식의 선동적인 언어 사용은 공격적이며 해롭다"고 말했다.

'여왕, 이들의 결정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분석: 조니 다이몬드, BBC 왕실 특파원

Analysis box by Jonny Dymond, royal correspondent

출처BBC

이번 여왕의 발언은 놀랍도록 솔직하고 비공식적이며 개인적인 편이었다.

해리와 메건이 행보에 여왕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부부가 지금 역할에 머물기를 더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왕은 부부가 여전히 왕족 구성원이며, 이들이 더 독립적인 부부가 되면서도 가족 안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부부의 왕실 내 역할, 나머지 왕실과의 관계, 비용 문제, 부부의 재정적 독립 등에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아직도 논의하고 동의해야 할 것이 많다. 전부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여왕은 이를 사건이 아닌 과정으로 보는 듯하다. 여왕은 해리와 메건이 캐나다와 영국을 오가며 시간을 보내는 전환기를 말했다.

또 앞으로 며칠 안에 결정을 내릴 것도 요청했다. 그러한 결정들은 이후 몇 달이나 몇 년 내에 재검토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역사학자 로버트 레이시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왕이 이번 성명에서 '내 가족'이나 '내 손자'라는 표현을 쓴 부분이 이례적으로 개인적인 표현이었다고 평했다.

여왕은 '서식스 공작 부부'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이들을 "해리와 메건"이라고 불렀다.

왕실과 관련된 서적을 쓴 페니 주노르는 성명이 할머니가 가족에 관해 말하는 느낌을 준다며 해리 부부에게 압박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부는 지금 매우 마음이 연약한 상태에 있는 듯 하다"며 "나는 그들이 불행하고, 고립되고,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기에 사려 깊은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성명에서 내가 읽어낸 건 왕실 가족이 자신들이 연약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해리 왕자 부부,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북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여왕, 영연방, 후원자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계속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언론의 과도한 관심 때문에 힘들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바 있다.

해리 왕자는 또한 2019년 11일 메건의 변호사들이 영국 데일리메일에 법적 조치를 시작하면서 일부 언론의 "무자비한 선전"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메건은 2019년 10월 사적인 편지를 불법적으로 공개했다면서 영국 데일리메일을 고소했다.

부부는 이미 2019년 6월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운영하는 케임브리지 공작 부부 재단과 분리된 서식스 왕실 자선단체를 출범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19년 12월에는 서적, 달력, 옷, 자선기금, 교육, 사회 복지 서비스 등을 포함한 품목에 자신들의 상표권 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왕실 직계도

출처BBC

BBC 코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을 보시려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구독하세요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