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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숨진 아이의 유족에 536억 배상 판결

이번에 합의된 배상액은 아동 사망 사고 배상액으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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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살이였던 요제프 두덱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이케아 제품인 '말름' 서랍장이 두덱의 몸 위로 넘어지면서 그 아래 깔려 질식사했다

출처DUDEK FAMILY

세계 최대 가구 업체인 스웨덴 회사 이케아가 자사가 판매한 서랍장 제품에 깔려 숨진 아이의 부모에게 4,600만 달러 (우리 돈 약 536억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7년 당시 2살이었던 요제프 두덱은 캘리포니아 자신의 집에서 이케아 제품인 '말름' 서랍장이 몸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나면서 그 아래 깔려 질식사했다.

해당 제품은 32kg에 달했다. 이전에도 3명의 아이가 동일 제품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이 서랍장은 리콜된 적이 있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된 배상액은 아동 사망 사고 배상액으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에 달한다.

이케아 측 대변인은 "어떤 것도 숨진 아동의 가족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진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아동의 부모인 졸린과 크레이그 두덱 부부는 아이를 잃고 비탄에 잠겼다.

중국 이케아 매장에 있는 말름 서랍장. 역시 2016년에 모두 리콜됐다.

출처Getty Images

"우린 고작 76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서랍장에 깔려 2살짜리 아이가 질식사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사고가 일어난 뒤에야 그 제품에 디자인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았다는 걸 알았죠"

"이런 일이 다른 가족에게 또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이야기를 알리기로 했어요"

부부는 아직 해당 서랍장을 리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빨리 제품을 반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덱의 부모는 또 배상금 중 100만 달러를 안전에 문제가 있는 제품 관련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이케아는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북미 지역에서 말름 서랍장 수백만 개를 리콜 진행했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리콜이었다.

이케아 측은 처음에 소비자들에게 이 제품을 벽에 고정시켜 사용하라고 권고했지만, 결국 이 제품으로 아이 3명이 사망하자 대대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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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eldman Shepherd

이케아는 같은 사고로 숨진 캠든 앨리스 (당시 2세), 커렌 콜라스 (당시 2세), 테드 맥기(당시 23개월)의 유족들에게 총 5000만달러 (우리 돈 약 583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합의가 이뤄질 당시 이케아는 앞으로 미국 내 의류 보관 제품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서랍장만을 판매하겠다고 약속했고,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도 넘어진 서랍장으로 인한 아동 사망 사고가 이어지자 사고예방 교육 캠페인을 벌였다.

첫 리콜이 이루어진 이듬해인 2017년 이케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을 다시 진행했다.

이케아는 해당 서랍장 외에도 말름 시리즈 서랍장들을 벽에 완전히 고정시키지 않으면 앞으로 넘어질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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