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라디오 인터뷰 도중 자리를 뜬 애덤 드라이버의 사연

그는 자신의 작품을 다시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 마치 '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1,33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노아 바움벡 감독의 영화 '결혼이야기'의 주연으로 출연한 애덤 드라이버

출처Netflix

대부분의 사람은 녹음된 본인 목소리를 듣는 걸 불편하게 여긴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역시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올해 큰 주목을 받은 영화 '결혼이야기'의 주연 배우인 애덤 드라이버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NPR) 토크쇼 '프레시 에어(Fresh Air)' 인터뷰 도중 자리를 뜨는 일이 벌어졌다. 영화 속에 삽입된 본인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견디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선 것.

애덤 드라이버는 '결혼이야기'로 202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카일로 렌으로도 잘 알려졌다.

드라이버는 2018년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에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어려움도 있다. 그는 최근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본인 출연작을 보는 게 너무 힘들어, 마치 '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NPR '프레시 에어' 호스트인 테리 그로스는 영화의 한 장면이 나갈 동안 드라이버에게 잠시 헤드폰을 내려놓을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결혼이야기' 말미에 뮤지컬 '컴퍼니'의 '빙 얼라이브(Being Alive)'를 부르는 장면이 흘러나오자, 결국 드라이버는 스튜디오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 프로듀서인 대니 밀러는 버라이어티 지에 "사운드 엔지니어는 드라이버가 스튜디오를 떠나 아예 건물 밖으로 나가버렸다고 알려줬다"라면서 "아직도 왜 드라이버가 인터뷰 도중 그렇게 나가버린 건지 모르겠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드라이버와 전에 인터뷰했을 때 느낀 것은 그가 본인이 등장하는 영화 보기를 즐기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물론 흔한 일이다. 여러 배우도 이렇게 느낀다.)"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카일로 렌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드라이버

출처Getty Images

2015년 인터뷰에서 그로스는 드라이버에게 본인 연기를 다시 듣는 걸 어떤 이유에서 외면하느냐고 묻자, 드라이버는 "영화 속 장면에 내 부족한 연기가 있을 수도 있는데, 굳이 그걸 다시 듣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전에도 내 연기를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매번 너무 싫었다. 나도 이런 내 생각을 바꾸고 싶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 것 같지 않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것에 느끼는 공포감을 이미 여러 차례 말해왔다.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첫 상영 때, 영화관에 앉아서 보는 동안 "토할 것 같았다"라며 고통을 호소했고, 칸 영화제에서 '블랙클랜스맨' 시사회 때는 그린 룸에 숨어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BBC 코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을 보시려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구독하세요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