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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미국과 이란이 수감자를 맞교환한 까닭은?

시웨 왕은 2016년 이란에서 체포됐고 마수드 솔레이마니는 작년 미국의 공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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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3년 간 붙잡혀 있었던 시웨 왕(오른쪽)은 주스위스 미국 대사 에드워드 맥컬런의 환영을 받았다

출처US Embassy Bern

미국과 이란이 수감자를 교환했다. 양국 간에 드문 협력 사례다.

스파이 혐의로 이란에서 복역 중이었던 중국계 미국인과 미국에서 체포된 이란 과학자가 교환됐다. 둘은 모두 혐의를 부인한다.

이란 외교장관은 수감자 교환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Taken during the Obama Administration (despite $150 Billion gift), returned during the Trump Administration. Thank you to Iran on a very fair negotiation. See, we can make a deal together! https://t.co/rZaY9p8xzV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December 7, 2019

교환된 수감자들은 누구인가?

시웨 왕은 2016년 이란에서 "외국 정부와의 협력" 혐의로 체포됐다.

마수드 솔레이마니는 줄기세포 전문가로 작년에 시카고의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생물학 물자를 이란에 수출하려 해 무역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이란과 미국은 최근 관계가 크게 악화됐으며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상태다.

두 나라는 협상을 중재한 스위스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어떻게 됐나?

왕씨는 스위스 정부 비행기를 타고 테헤란에서 취리히로 갔으며 그 다음 독일의 람슈타인 공군 기지로 갔다. 여기서 귀국 전 의료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솔레이마니 또한 취리히로 간 다음 이란으로 돌아갔다.

이란 외무장관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는 솔레이마니가 석방된 후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처음으로 발표한 사람이다. "마수드 솔레이마니 교수와 시웨 양이 곧 각자의 가족에게 돌아가게 되어 기쁩니다." 그는 이렇게 썼다.

공식 성명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왕씨가 "간첩 행위를 했다는 구실로 구금돼 있었다"고 말했다.

"억류된 미국인을 구출하는 것은 저희 행정부에 매우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도 해외에 억울하게 억류된 모든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성명서는 말했다.

왕씨의 부인인 화 쿠는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희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 아들 샤오판과 저는 이 날을 3년 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시웨와 다시 함께 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형언이 어렵습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체포되기 전 시웨 왕(가운데)과 그의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

출처Reuters

이런 사건이 발생한 배경은 무엇인가?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지난 2년간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후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기 위해 맺었던 2015년의 협정에서 탈퇴했다.

이란은 자국의 핵개발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서라고 늘 주장해왔으나 미국은 핵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제재를 재개했으며 이란은 이로 인해 화폐가치가 급락하고 물가가 치솟았다.

이란은 최근 높은 유가로 인한 대규모 시위를 겪었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제재와 일부 연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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