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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성폭행 후 몸에 불 붙여진 인도 여성 '생명 위독'

여성은 성폭행 피해 진술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던 길에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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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들이 성범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재판 참석길에 방화 공격을 당한 인도 성폭행 피해 여성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3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우나오에서 일어났다. 올해 23살인 이 여성은 당시 남성 두 명에게 당한 성폭행 피해 진술을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성에게 남성들 한 무리가 다가와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 남성들은 여성을 인근 들판으로 끌고 간 뒤 여성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성폭행 용의자 남성 두 명 등 남성 다섯 명이 방화 용의자로 체포됐다.

우나오는 최근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언론에 여러 차례 이름이 오르내린 동네다.

지난 7월 경찰은 한 여당 의원의 살인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던 한 여성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직후였다.

당시 사고로 여성의 친지 두 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성의 변호사도 다쳤다.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자 인도에선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도 27살 여성 수의사가 성폭행을 당한 뒤 불태워져 숨졌다.

새까맣게 탄 피해자 유품들이 지난 주 발견됐고, 인도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에서 여성 성폭행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7년 전이다.

인도 경찰은 2017년 3만3658건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했다

출처BBC

2012년 12월 수도 델리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 큰 논란이 됐다.

이듬해 염산 공격이나 스토킹, 관음 범죄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도입됐다. 이 법안으로 상당수 사건들에 대해 징역형이 선고됐다.

가해자가 재범일 경우, 또 혼수상태 등 심각한 신체적 피해를 유발한 경우 등에 대해 사형 선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도에서 남편의 아내 성폭행은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다. 범죄로 판단되는 경우는 아내가 16세 미만일 때뿐이다.

최근 인도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경찰은 2017년에만 3만3658건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했다. 하루 평균 92건꼴이다.

인도 국립 범죄 기록 담당부처에 따르면 2008년 성폭행 사건은 2만1467건이었다.

현지 인권단체 등은 이같은 수치 변화가 여성들이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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