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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트뤼도 '트럼프 뒷담화' 논란, 트럼프는 '위선자'라 맞대응

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29개국 나토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상들은 녹음되는 줄도 모르고 대화를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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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NATO)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험담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도 트뤼도 총리를 "위선적"이라고 표현했다.

동영상에는 트뤼도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즉석 기자회견 관련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지만 균열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바로 돌아갈 것"이라며 "기자 회견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영상이 찍혔나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트위터에 올린 짤막한 영상에는 트뤼도 총리가 영국 버킹엄 궁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 엘리자베스 여왕의 딸 앤 공주 등 지도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존슨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그것 때문에 늦은 거냐"고 묻자, 트뤼도 총리가 끼어들어 "그(He)가 40분이나 기자회견을 하는 바람에 늦은 거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이 이내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목소리는 현장음에 묻혀버린다.

그러자 트뤼도 총리는 "아, 그렇다, 그가 발표를 했다 (중간 잡음) 그의 팀 스태프도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자신들의 대화가 녹음되는 줄도 모르고 대화를 하는 듯 보였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를 "위선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멋진 남자임을 안다"면서도 "그는 (국내총생산의) 2%를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고 있다. 그는 반드시 이를 부담해야 한다. 캐나다는 돈이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동영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자들에게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 역시 나중에 기자들에게 자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다음 G7 정상회담 장소인 캠프 데이비드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트럼프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Elizabeth II talks to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wife Melania as she hosts a reception for NATO leaders

출처Getty Images

나토 정상들의 공동성명...무슨 내용 담겼나?

이 자리는 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29개국 나토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였다.

파열음이 일긴 했지만 정상들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냈다.

이 안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도전을 인지하고, 테러리즘에 더욱 강력하게 대처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나토는 최근들어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군사 공격과 회원국들의 군비 지출 수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나토 뇌사' 발언 등으로 곳곳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주최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나토를 " 10억 명을 보호하는 강력한 연대 방패"라며 "우리가 함께 서 있는 한,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경우 나토 정상회담 첫날부터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역할을 비롯해 터키, 이슬람국가(IS) 전사 관련해 설전을 벌이는 등 긴장이 일었다.

두 리더의 관계는 이미 세금과 무역을 두고 논쟁을 벌이면서 경색됐고,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 약속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때 나토를 '쓸모없게 됐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마크롱이 나토를 '뇌사'라고 표현하며 매우 무례했다"고 반격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주최한 만찬에 참여한 나토 국가 정상들

출처Reuters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란?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는 1949년 12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시작했으나, 지금은 29개 국가로 확대돼 연합전선을 구축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회담은 터키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관련해서도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정상회담 후,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떤 면에서 나토에 위협이 되지만, 다른 면에서는 러시아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미국 외에 8개 나토 회원국이 국내총생산의 2%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하기로 한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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