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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홍콩 시위대와 경찰, 화염병과 최루탄 주고받으며 밤샘 대치

경찰은 시위대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실탄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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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테크닉대학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일촉즉발 대치국면이 18일 오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처AFP

홍콩 폴리테크닉대학을 장악한 시위대와 경찰이 밤새 최루탄과 화염병을 주고받으며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가 공격을 멈추지 않을 시 실탄을 사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무력 진압을 반대하며 대학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여러 차례 최루탄을 발사했고,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으로 맞섰다.

이 와중에 경찰관 1명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아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최근 상황은?

현지 시간 17일 저녁, 시위대는 대학에서 당장 철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몇백 명의 시위대는 저항했고, 경찰은 18일 오전까지 시위대 진압을 이어갔다.

시위대가 대학 진입을 시도하는 경찰을 화염병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캠퍼스는 불길에 휩싸였다.

경찰관 1명이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아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출처AFP

이후 시위대가 교내를 벗어나려고 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막아섰다.

지난 17일 홍콩 경찰 대변인 루이 라오는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폭도들의 화염병, 화살, 차 등을 이용한 경찰관 공격을 멈출 것을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위험한 공격을 이어간다면 우리도 최소한의 공권력을 이용해, 실탄을 쏠 수밖에 없다."

가브리엘 게이트하우스, BBC 특파원

지금까지 시위 상황 중 보는 시각에 따라 가장 과격하거나 가장 용감한 상황까지 온 것 같다. 경찰과 시위대는 대치를 팽팽하게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계속 쐈고, 시위대는 우산 뒤로 몸을 낮춰 화염병과 돌을 무기 삼아 이에 맞섰다.

경찰이 실탄을 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22시까지 항복할 것을 최후통첩하자 시위대는 검은 옷과 마스크를 던지고 도시의 어둠 속으로 하나둘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체포됐다.

홍콩 폴리테크닉대학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시위대는 그 어떤 위험이 닥쳐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학생은 "내가 죽더라고 날 기억해달라"고 내게 말했다.

경찰은 홍콩폴리테크닉대학 인근에 있는 크로스하버 터널 등을 모두 막았다

출처Getty Images

최근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있었던 곳은 홍콩의 대학들이었다.

경찰은 홍콩 폴리테크닉대학 인근에 있는 크로스하버 터널을 막았다. 17일에 터널을 막던 경찰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우산과 화염병으로 무장한 시위대에게 길이 열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홍콩 폴리테크닉대학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에게 교내 점거를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대학은 지식과 재능을 양성하는 장이다. 대학은 정치적 싸움과 과격한 대립의 장이 아니다."

지난 16일 인민 해방군 병사들이 도로 청소를 위해 투입됐다. 군인들은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와 깨진 벽돌 등을 청소했다. 하지만 인민군 개입은 홍콩 내에서 큰 논란을 낳았다.

시위 시작 이후, 인민군이 홍콩 도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홍콩에 위치한 대학들이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 주요 무대가 됐다

출처AFP

홍콩 시위, 왜 계속되고 있나?

홍콩은 중국에 소속돼 있지만,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될 때 자치권을 비롯해 더 많은 권리를 보장받았다.

시위는 지난 6월 중국 본토로 범죄인 송환을 허용하는 법안에 반대하면서 시작됐다. 많은 이들이 이 법안이 홍콩을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9월 법안 철회 발표가 있었지만, 시위는 계속됐다. 시위대는 완전 민주주의와 경찰 과잉진압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 충돌은 점점 더 격렬해져 왔으며 지난 10월 홍콩시는 얼굴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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