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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넷플릭스, 판이 커지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애플, 디즈니, HBO 등 굵직한 기업들이 그들만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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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넷플릭스의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출처Getty Images

넷플릭스는 단연 글로벌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를 이끈 선두주자이다. 최근 3달에만 구독자 670만 명이 새로 가입했고, 전체 이용자 수는 1억53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앞날이 심상치 않다. 올해 하반기에 디즈니, HBO, 애플 등 굵직한 미디어 기업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16일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는 주주들에게 앞으로의 경쟁은 넷플릭스의 미래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가 팽창한다는 것은 TV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공중파 TV에서 케이블로 넘어갔던 때처럼, 지금 이 변화도 많은 기업들에 크고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6년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정한 성장률을 유지해왔다면서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주장에는 구멍이 있다. 넷플릭스는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와 같은 인기 TV 프로그램을 다수 제공해왔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늘면서, 앞으로도 유명 영화나 드라마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

디즈니와 HBO 같은 기업들이 각자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지점이다. 2015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던 '프렌즈'는 내년 HBO에서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미국판 '오피스' 또한 NBC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돈을 더 빌려서라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에미상에서 27관왕을 달성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다졌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여름 넷플릭스의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지만, 미국에서 53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애플이 제작에 나선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모닝 쇼'

출처Getty Images

'프렌즈'나 '오피스'는 저작권이 경쟁사에 있어 어쩔 수 없다고 치자. 문제는 넷플릭스가 새로운 쇼의 제작 단계에서도 다른 경쟁사에 치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BBC와 아마존의 합작 쇼인 '플리백'의 초기 제작단계에서 넷플릭스는 아마존에 밀렸다. 애플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모닝 쇼'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가 인터넷 스트리밍 업계의 강자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이후 12년이 흘렀다. 하지만 앞으로 유료 구독자들의 마음을 계속 잡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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