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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피살된 방글라데시 학생... 죽기 전 4시간 동안 구타당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여당 소속 대학생 조직원 등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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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국립대에 재학중인 21세 아브라르 파하드는 피살 전 인터넷에 정부 비판 글을 올렸다

출처ABRAR FAHAD/FACEBOOK

인터넷에 정부 비판 글을 올렸다가 지난 6일 피살된 방글라데시 학생이 사망 전 수 시간 동안 구타당한 것으로 BBC 취재 결과 밝혀졌다.

방글라데시 공대(BUET)에 재학 중인 아브라르 파하드(21)가 밤 10시 잡혀갔고 적어도 네 시간 동안 맞았다고 동료 학생들은 BBC에 말했다.

부검의 역시 그의 몸에 심각한 멍이 있었다고 BBC에 전했다.

경찰은 파하드가 여당 아와미연맹(AL)의 대학생 지부(BCL) 소속 조직원 등에게 폭행당한 끝에 피살된 것으로 보고 BCL 멤버들을 체포했다.

일각에서는 BCL이 방글라데시 학생들을 고문하고 갈취해 왔다고 주장한다.

파하드가 다녔던 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BBC

구타로 인한 사망

파하드 기숙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보면 남성 몇 명이 파하드를 끌고 가는 모습이 있다.

지난 8일 기준 총 13명이 체포됐고 모두 이 학교 학생이다.

다카 경찰은 파하드가 구타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부검을 진행한 소헬 마무드 의사도 "파하드 몸에는 둔기로 인한 상처가 많았다. 둔기를 사용한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에 말했다.

BCL 멤버들은 현지 언론에 파하드가 이슬라미스트 정당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어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bdnews24.com에 따르면 멤버 11명을 강제 탈퇴시켰다고 밝혔다.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BBC에 새벽 2시에 파하드는 살아있었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들의 도움으로 파하드를 밑으로 데려갔어요. 당시 파하드는 '제발 빨리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어요."

시위는 방글라데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출처EPA

피살 소식으로 다카와 다른 도시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다. 방글라데시 공대(BUET) 학생과 교수들이 주도한 시위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에이케이엠 마수드 방글라데시 교수진 대표는 bdnews24.com에 "학교 기숙사에서 고문으로 학생이 숨지다니 말도 안 된다"며 "학교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력과 고문이 만연한 곳

뉴스 분석 -미르 사비어, BBC 방글라데시

국립학교 학생이 여당 대학생 지부 멤버한테 고문당하는 일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신입생들은 기숙사에 머물기 위해 각종 회의와 캠페인 참여를 요구받는다.

다른 정치 시각을 가진 학생이 구타당하고 따돌림당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2018년 학생들이 도로 안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을 때도 헬멧을 쓴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했고 일각에서는 이들이 BCL 멤버라고 봤다.

이곳의 정당들은 대학생들을 그들의 '근육'으로 사용해 왔다. 원칙적으로는 정당은 대학생 지부를 둬서는 안 되지만 이들 존재는 너무나 확실하다.

심지어 여당 아와미연맹(AL)의 한 원로마저 BBC 방글라데시에 이런 식의 정치가 용납돼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녀가 명문대인 방글라데시 공대(BUET)에 가는 날을 꿈꾸는 부모들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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