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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터키와 시리아 쿠르드 사이의 갈등에 대한 모든 것: 짧은 버전, 긴 버전, 더 긴 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을 시리아에서 철수시키자 쿠르드족을 공격하려는 터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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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쿠르드족은 터키의 계획에 반발하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들의 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출처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을 시리아에서 철수시키자 쿠르드족을 공격하려는 터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As I have stated strongly before, and just to reiterate, if Turkey does anything that I, in my great and unmatched wisdom, consider to be off limits, I will totally destroy and obliterate the Economy of Turkey (I’ve done before!). They must, with Europe and others, watch over...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October 7, 2019

터키는 미국이 급작스레 시리아 동북부 터키 접경지대에서 철군을 발표하자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를 노리기 시작했다.

터키와 쿠르드 사이에 전투가 벌어질 경우 이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가 다시 부흥할 수도 있다.

터키와 쿠르드는 왜 갈등을 겪고 있을까? 짧은 버전, 긴 버전, 더 긴 버전을 준비했다.

해설: 세 줄 짜리 버전

시리아민주군은 IS가 지배하고 있던 지역에서 탈출한 7만 명의 민간인들을 데리고 있다

출처AFP

왜 터키는 쿠르드를 노리는 걸까?

가장 주된 이유는 쿠르드족이 이끄는 반IS 연합군 중 가장 큰 규모의 민병대를 터키가 테러 단체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터키는 이 민병대가 터키 내에서 투쟁하고 있는 쿠르드 반군 단체의 일부라고 말한다.

터키군은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과 함께 순찰을 했었다

출처EPA

터키는 시리아 국경에서 시리아 영토 내로 32km 정도까지 쿠르드 군인들이 없는 '안전구역'을 원한다. 그리고 그곳에 현재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20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이주시키고자 한다.

쿠르드가 이끄는 연합군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킬 것이며 미국이 "이 지역을 떠남으로써 지역을 전쟁 구역으로 만들고" 있고 IS가 부활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해설: 12줄 짜리 버전

터키는 시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호부대(YPG)'를 국경에서 몰아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터키는 YPG를 자국에서 금지한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의 일부로 본다. PKK는 터키 내에서 쿠르드족의 자치를 위해 30년간 싸워온 단체다.

시리아민주군 연합은 시리아에서 IS와의 전투를 이끌어 왔다

출처Reuters

YPG는 쿠르드족과 아랍계 민병대의 연합인 시리아민주군(SDF)을 주도하고 있다. 이 연합은 지난 4년간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의 공습에 힘입어 시리아의 3분의 1 지역에서 IS를 몰아냈다.

터키는 미국이 YPG를 지원하는 것을 비난한 바 있으며 두 차례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 군대에 공격을 가한 바 있다.

2018년 터키는 쿠드르족이 통제하고 있는 시리아 서부의 아프린을 공격했다. 수십 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다.

쿠르드군(녹색)은 시리아와 터키 국경의 상당 부분을 점거하고 있다. 터키는 이 국경을 따라 '안전 구역'(빗금)을 제안했다

출처BBC

IS가 패망에 가까워졌던 2018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철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드족의 운명에 대해 군 지휘관들과 동맹국들이 우려를 표했을 때 그는 터키가 쿠르드를 공격할 경우 "터키를 경제적으로 파괴"하겠다고 공언했고 국경을 따라 '안전 구역'을 설정하는 걸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철군을 연기했으나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계속 안전 구역의 설정하라고 압박했다.

지난 8월 미국과 터키는 함께 안전 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쿠르드 관계자들은 지지를 표명했고 YPG는 국경에 설치한 요새들을 철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도널드 트럼프는 시리아 북부에 '안전 구역'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출처Reuters

그러나 두 달 후,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군이 독자적으로 안전 구역을 설정하는 걸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이 제안한 480km 길이의 안전 구역이 터키의 국경 보안을 확고히 할 것이며 1~20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의 집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터키는 그곳에서 생포한 모든 IS 대원들을 관할하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시리아민주군은 미국에게 '뒷통수를 맞았다'고 말했으며 터키의 공격이 '항구적인 전쟁 구역'을 만들 것이며 IS의 패배를 무효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 25줄 짜리 버전

터키는 왜 시리아의 쿠르드족을 신경쓰는 걸까?

터키는 YPG가 자국을 위협한다고 느낀다.

터키 정부는 YPG가 PKK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PKK는 1984년부터 터키 내에서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요구하며 투쟁해 온 단체이며 미국과 유럽연합에 의해 테러 단체로 지명됐다.

인민수호부대(YPG)는 시리아민주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병대다

출처Reuters

YPG와 PKK는 유사한 이념을 공유하나 이들은 서로 다른 단체라고 말한다.

미국 또한 YPG에 대한 터키의 관점을 거부한다. YPG는 8년간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전쟁에서 누구의 편을 들기를 피해왔지만 IS와의 전쟁에서 서구의 중요한 동맹이었다.

YPG는 쿠르드와 아랍계 민병대들의 연합인 시리아민주군(SDF)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이다.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 연합의 공습 지원과 무기 및 고문관 지원으로 SDF는 IS로부터 시리아 북동부의 수천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영역을 탈환했다.

이 지역에는 자치정부가 생겨났는데 50~100만 명의 쿠르드족과 최소 150만 명의 아랍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터키가 과거에 어떠한 행동을 취한 적 있는가?

터키는 미국이 이끄는 반IS 연합에 속해 있긴 하지만 SDF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발해 왔으며 SDF가 시리아 북부의 국경을 통제하는 걸 막으려고 노력해왔다.

2015년 터키군은 시리아 반군 연합의 공격을 지원해 IS 전투원들을 주요 국경 거점 마을에서 몰아내고 SDF 대원들이 서쪽으로 이동해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아프린으로 향하는 것을 막았다.

당시 터키는 아랍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만비즈를 무력으로 점령하려 했으나 미국이 이를 제지했다. 그러나 터키 측은 SDF 대원들이 이곳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으며 여전히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2018년 1월, 미국 관계자들이 SDF가 새로운 '국경수비대'를 만드는 걸 돕고 있다고 말한 이후 터키군과 시리아 반군 연합은 YPG 대원들을 아프린에서 몰아내기 위한 군사작전을 실시한다.

영국 소재의 시리아인권감시센터는 당시 8주간 이어진 전투에서 약 3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1500명의 쿠르드 군인, 그리고 400명의 친터키 전투원과 45명의 터키군인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최소 13만 7천 명의 민간인이 피난민이 됐다.

'안전 구역'에 대한 논의가 대두된 배경은 무엇인가?

2018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IS가 패망했다고 선언했고 시리아에서 SDF를 지원하고 있던 2천 명의 미군들에게 즉각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동맹국들과 공화당 고위관계자들은 IS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의구심을 표했고 미국의 보호가 없어지면 쿠르드군에게 벌어질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얼마 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쿠르드를 치면 터키를 경제적으로 파괴할 것입니다. 20마일의 안전 구역을 만들도록..."

시리아민주군은 IS가 지배하고 있던 지역에서 탈출한 7만 명의 민간인들을 데리고 있다

출처AFP

미군의 철수는 연기됐지만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포착해 터키군이 안전 구역을 설정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SDF가 2019년 3월 IS가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던 지역을 점령한 후 이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8월 미군은 터키군과 터키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합의안에는 터키와 시리아 국경을 연하는 지역에 ('안전 구역'이란 표현을 피하면서) '보안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후 미국은 YPG가 국경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요새를 해체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쿠르드가 이끄는 행정부는 보안 장치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2km 폭의 '안전 구역'을 만들고자 한다

출처EPA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통화한 후인 10월 6일 백악관에서 터키군의 작전을 앞두고 미군을 국경 지역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하자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또한 미군은 작전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터키가 "이제부터 지난 2년간 이 지역에서 생포된 모든 IS 대원들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덧붙였다. SDF는 IS 대원으로 의심되는 1만 2천여 명과 7만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데리고 있는데 이들 다수는 IS 대원들과 연관이 있다.

터키는 무엇을 제안하는 것인가?

에르도안 대통령은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PKK-YPG 테러 체계'를 박멸하고 '평화의 회랑'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최소 100만 명의 시리안 난민들을 수용할 10개의 '구역'과 140개의 '마을'을 짓자고 제안했다.

시리아 쿠르드족은 어떤 입장인가?

"터키가 우리 지역에 정당한 이유 없이 공격을 하면 IS에 대한 우리의 싸움과 이 지역에 최근 우리가 이룩한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SDF는 10월 7일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땅을 지킬 각오가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국의 결정에 대해 "다가오는 재앙"이라고 말했으며 유엔의 인도적 지원 담당관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터키가 선을 넘는 어떠한 행위라도 할 경우 터키의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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