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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기후변화: '비상사태' 시위 나선 '멸종저항'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이 주도하는 시위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난 7일부터 2주 일정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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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저항' 시위대

출처Getty Images

환경운동단체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이 지난 7일부터 2주간의 시위를 시작했다.

멸종 저항은 "권력의 중심부를 평화적으로 장악하고 폐쇄하겠다"며 런던과 암스테르담, 베를린, 뉴욕, 시드니 등 세계 곳곳에서 시위를 펼쳤다.

멸종 저항은 어떤 단체이고, 이들은 지지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멸종 저항'이란?

'멸종 저항'은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기후적·생태학적 비상사태' 선언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비폭력 시민 불복종 환경 운동가(non-violent civil disobedience activist movement)'로 칭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멸종 저항'은 전 세계 수십개 도시에서 활동할 수 있을만큼 수많은 나라에 지지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상징은 모래시계가 원안에 있는 것인데, 이는 멸종 위기종을 구할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을 뜻한다.

숫자로 보는 멸종저항

출처BBC

그들의 목표는 실현 가능한가?

영국에서 '멸종 저항' 단체의 주된 목표는 다음 세 가지다:

  • 정부의 기후 변화 '비상사태' 선포
  • 영국에서 202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법적 효력 있는 정책 수립
  • '기후변화 시민의회'의 구성

6년 안에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은 지나치게 야심찬 목표로 보인다. 이를 달성하려면 비행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도입하고, 고기와 유제품의 소비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국민의 식단을 바꿔아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재생 에너지 사용의 엄청난 증가와 다른 근본적인 변화들이 일어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멸종 저항' 관계자들은 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멸종 저항'의 공동 설립자인 가일 브래드브룩은 "우리는 이 상황을 너무 늦게까지 방치했기 때문에 기적에 가까운 방법으로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기후변화를 해결해야 하는지는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정부가 무작위로 선출된 시민들로 구성된 기후 변화 시민의회를 창설하고, 그 구성원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해결책을 모색·결정하는 것이 '멸종 저항'의 목표다.

이들의 전략은?

멸종 저항은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1일에 걸친 시위기간 동안 런던에서 가장 바쁜 길들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1100명이 체포되었는데 대부분 이동을 요구하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였다.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본인들의 신체 일부분을 접착제로 기차와 런던 증권 거래소에 붙였고, 어떤 시위 참가자들은 히드로 국제공항으로 행진하거나 쇠사슬로 본인들을 기물들과 묶기도 했다.

멸종 저항은 원안에 모래시계가 있는 로고를 쓰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멸종 저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여 명의 단체 구성원들이 추가적으로 체포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뉴욕에서 체포된 약 70명을 포함한다.

지난 6월 뉴욕의 시위 참가자들은 뉴욕의 교통을 차단했고, 독일의 시위자들은 메르켈 총리의 집무실 근처에 본인들을 쇠사슬로 묶기도 했다. 파리 경찰은 시위자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최루액(페퍼 스프레이)을 사용하기도 했다.

비난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트위터에 불만을 토로한 운전자들이나 신문 기고자 등 '멸종 저항'의 전략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멸종 저항'의 지지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휴일을 망치고 잠재적인 지지자들을 오히려 소외시키는 "환경 광신도"로 비난 받곤 한다.

크레시다 딕 영국 경찰청장은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약 750만 파운드(약 109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도시 중심가의 바쁜 도로 위에 시위 참가자들이 누워있다

출처Getty Images

하지만 '멸종 저항'은 시위 때문에 화가 난다면 "생태학적 기후 변화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반론했다.

이들은 시위대가 창문을 깨뜨리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옹호했다. 이러한 전략이 때때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매우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멸종 저항' 지지자들은 누구인가?

설문조사 기관 유고브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젊은 층의 사람들이 더 멸종 저항의 환경 운동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24세 응답자 중 47%가 '멸종 저항'이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등 도시 점거 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하거나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유고브는 밝혔다.

젊은 층에게 더 지지를 받는 멸종 저항

출처BBC

이는 36%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50세-65세의 응답자들과 28%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65세 이상 응답자들과 비교된다.

또한 '멸종저항'은 여배우 엠마 톰슨과 정치인 다이앤 애보트와 캐롤라인 루카스, 라디오헤드, 매시브 어택 등과 같은 유명인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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