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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외국인 커플도 이제 사우디아라비아 호텔 투숙 가능

원래 호텔 방을 얻으려면 결혼 관계를 증명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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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audi man walks past renovated buildings at the historic city of Diriyah

출처Reuters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자 정책을 바꿔 결혼하지 않은 외국인 커플이 사우디 호텔에서 함께 묵는 걸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이 호텔 방에서 혼자 머무는 것도 허용됐다.

이전엔 커플이 호텔 방을 얻으려면 결혼한 사이를 증명해야 했다.

이런 움직임은 관광 산업 활성화하려는 사우디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어떤 변화 생겼나?

원래 사우디에서 부부 여행객들은 결혼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 이 규정은 '외국인'에게는 완화됐다.

하지만 사우디관광 유산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사우디 국민이라면 모두 호텔 체크인을 할 때 가족 증빙 및 관계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을 포함해 모든 여성은 체크인 시 신분증을 제시하면 혼자서 호텔을 예약하고 투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비자 규정에 따르면 여성 관광객이라면 얼굴과 몸을 완전히 가릴 필요는 없지만 수수한 옷차림을 해야한다.

술은 여전히 금지다.

변화 배경

오랫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엄격한 나라로 꼽혀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 관광객들과 투자자들에게 자국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사우디 왕국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여성 운전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남성 후견인 허락이 없어도 여성의 해외 여행을 허용하는 것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자말 카쇼끄지 살인 사건을 포함해 여러 논란이 이런 변화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인디펜던트 지의 사이먼 칼더 수석 여행 편집장은 비자 규제 완화로 사우디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BC에 "비자 취득에 있어 관료적인 부분을 간소화하는 것은 아랍 세계와 유산에 관심을 두는 이들 등 관광객들의 수를 즉각적으로 급증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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