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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OK 손 동작, 앞으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이유

극우주의 운동을 조사해 온 역사학자 폴 스토커는 극단주의자들이 이미 대중에 "널리 보급된 수신호를 꼬아서 상징을 만드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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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은 "다양성=백인 학살"과 같은 네오나치의 상징과 표어도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했다

출처Getty Images

미국에서 'OK' 손동작 혐오 상징포함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반(反)명예훼손 연맹'(AD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엄지와 검지를 맞댄 이 동그란 손 모양이 '백인우월주의의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며, 극단주의 상징 데이터베이스에 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신호가 대부분은 '괜찮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덧붙이며 "이 수신호를 쓰는 사람을 보면 섣불리 결론짓기보다 의도를 추측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L은 "다양성=백인 학살"과 같은 네오나치의 상징과 표어도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했다.

ADL은 2000년 '게시된 혐오(Hate on Display)' 리스트를 시작한 후 꾸준히 극단주의의 상징을 기록해왔다.

나치의 상징인 스와스티카, 백인우월주의집단 KKK의 상징 등 200개가 넘는 혐오 상징이 이 리스트에 기록돼있다.

조너선 그린블라트 ADL 대표는 "극단주의자들은 같은 상징을 몇 년씩 혹은 몇십 년간 쓰다가도 새로운 상징, 밈, 슬로건 등을 개발해 자신들의 혐오감을 표출하곤 한다"고 말했다.

"사법기관과 일반 대중은 이런 수신호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 사회와 학교 안에 있는 혐오자들에 대한 경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극우주의 운동을 조사해 온 역사학자 폴 스토커는 BBC에 OK 손동작이 극우주의자들 내부자들 사이 신호로써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Getty Images

ADL은 OK 손동작이 극우 사이트 8chan, 그 원조 격인 4chan 등 인터넷상에서 백인우월주의와 연관돼 사용되면서 혐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용자가 백인우월주의적인 발언과 OK 손동작을 함께하고 반응을 이끌어낸 뒤, 악의없는 표식을 비난한다는 구실로 반발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문화를 퍼트린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 모스크 두 곳에서 51명을 학살한 것으로 수사받고 있는 브렌튼 태런트는 체포 이후 법정 출두 과정에서 이 OK 수신호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극우주의 운동을 조사해 온 역사학자 폴 스토커는 BBC에 OK 손동작이 극우주의자들 내부자들 사이 신호로써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Getty Images

극우주의 운동을 조사해 온 역사학자 폴 스토커는 BBC에 OK 손동작이 극우주의자들 내부자들 사이 신호로써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신호이기에 극우주의자들이 비밀리에 서로 소통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열성적인 지지자들에게는 이 신호가 집단의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이 이미 대중에 "널리 보급된 수신호를 꼬아서 상징을 만드는 일이 흔하다"고 덧붙였다.

"극단주의자들이 상징을 찾는 일은 대안 우파(alt-right) 운동 이후 가속화됐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며 비밀리에 순수한 의도인 듯한 상징을 퍼트리는데 깊이 보면 모두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의 특정 커뮤니티의 일부 사용자 역시 특유의 손 모양을 일상적인 사진에 교묘하게 합성하거나 숨겨 유포하는 행위를 일삼은 바 있다.

이런 상징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모양이 교묘하게 합성된 사진을 원본 사진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합성사진이 그대로 사용되면서 몇몇 논란이 생겨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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