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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홍콩에서 약 열흘간 유지된 평화가 깨졌다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벽돌과 물통을 던졌고, 이후 경찰이 곤봉으로 제압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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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최루탄을 경찰을 향해 맞발사하는 시위 참가자

출처Reuters

12주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가 시위대와 홍콩 경찰의 충돌로 또다시 폭력으로 물들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곤봉으로 시위 참석자들을 진압했다.

산업지구인 쿤통에서 시작된 집회에는 수천 명이 참여했고, 이 중 다수는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중 몇 시위자들은 새총으로 돌을 던졌고, 경찰은 이를 제압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기 위해 시작된 집회는 반정부 성향으로 확대됐다.

쿤통 경찰서 앞에서 본격적으로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대치가 시작됐다. 대나무 막대기와 교통장벽 등을 동원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스마트 가로등'에 달린 기계가 얼굴인식 기능 등을 이용해 홍콩 시민을 감시하는 데 쓰일 수 있다며 가로등 철거를 요구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공기 질을 측정하는 데 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벽돌과 물통을 던졌고, 이후 경찰특수전담부대가 시위자들을 곤봉으로 제압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다수의 시위 참가자들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홍콩에서 약 열흘간 유지된 평화가 깨졌다.

곤봉으로 시위대를 제압하는 홍콩 경찰

출처Getty Images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이라는 이름의 19세 학생 시위 참가자는 "평화롭게 대처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라면서 "정부는 평화로운 시위에 반응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영사관 직원 석방

24일 선전 경찰은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이 중국 본토에서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일 선전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던 홍콩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청은 홍콩 국경 근처에서 중국 정부에 의해 억류된 후 보름 남짓 구금됐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이 "중화인민공화국 치안관리조례처벌법 위반"으로 보름 동안 구금됐다고 말했다. 영국은 청의 석방을 환영했다.

홍콩 시위 왜 시작됐나

이번 시위는 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로 범죄인 송환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은 논란이 됐던 범죄인 인도 법안은 '죽었다'고 발표했지만, 홍콩 시위대가 법이 완전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에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비난이 커지면서 논란은 더욱 격화됐고, 시위대는 경찰 폭력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와 민주적 개혁을 외쳤다.

지난 주말 홍콩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민주화 시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출처Getty Images

지난 주말 홍콩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민주화 시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집회 주최 측은 이번 송환법 반대 시위에 17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경찰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12만 명으로 추산했다.

12일부터 이틀간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해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는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홍콩 시위 관련 가짜 뉴스 캠페인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97년 반환 이후 홍콩에는 중국 본토에서 허용되지 않는 경제 자율성과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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