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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 아닌 진실이다' 펠 추기경 아동 성폭행 판결 항소 기각

그는 16세 미만 아동을 한 차례 성폭행하고 아동을 4차례 성추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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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 추기경은 2022년 10월까지 투옥 생활을 하게 된다

출처Reuters

호주에서 조지 펠 추기경이 성폭행 혐의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펠 추기경(78)은 멜버른에서 1990년대에 두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6년 형을 선고받은 후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항소 법원은 그의 항소가 설득력이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전 바티칸 고위 공직자였던 그는 가석방 자격이 주어지는 2022년 10월까지 투옥 생활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배심원단은 펠 추기경이 16세 미만 아동을 한 차례 성폭행하고 4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만장일치 유죄를 선고했다.

펠 추기경은 판결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배심원단의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1일 빅토리아 항소 법원은 그의 항소를 2대 1로 기각시켰다.

수석 재판관 앤 퍼거슨은 "맥스웰 판사와 나는 고소인이 설득력 있는 증인으로서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며, 몽상가가 아니고 진실만을 말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펠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는 변호인을 통해 "법의 체계를 모두가 믿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와 감사하다"라면서 "나의 여정을 결코 쉽지 않았다.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교황의 최측근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이 사건으로 교황청은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떤 사건이었나

지난해 법정은 심리를 통해 펠 추기경이 멜버른 대주교였던 1996년 당시 미사에 참석한 소년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검사는 펠 추기경이 소년들을 성찬 와인을 마셔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로 불러내 외설적인 행위를 했으며 1997년 소년 한 명을 다시 한번 학대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재판에서 이를 증언했다. 나머지 한 명은 2014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배심원단은 펠 추기경 변호인단의 피해자 진술이 망상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펠 추기경은 16세 미만 아동을 한 차례 성폭행하고 아동을 4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펠 추기경 혐의는 대중에게 비공개됐으나, 지난 2월 새로운 검사가 또 다른 성범죄로 펠 추기경을 기소하면서 전모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2월 바티칸은 펠 추기경의 혐의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 아픈 소식"이라고 표현하며, 그를 공직에서 박탈했다. 지난해 12월 펠 추기경은 교황 내부 인사에서 물러났다.

가톨릭과 아동 성범죄의 역사

아동 성범죄는 1970년대까지 공공연하게 논의되지 못했다. 1980년대에 들자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직자들의 성범죄 사건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 시기 이후로 전 세계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속속들이 까발려졌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가톨릭 성직자 중 7%가 아이들을 학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부에서 횡행하는 아동 성 학대에 제동을 걸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했다. 지난달 소아성애 문제를 두고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교황은 아동 성 학대를 "사탄의 도구"라고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카톨릭 교회 안에서 소아성애적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서 좀 더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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