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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베르사체, 홍콩과 마카오 독립국으로 표기 사과..티셔츠 폐기

베르사체는 티셔츠를 모두 폐기했다며 "중국의 자주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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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고 베르사체는 이에 사과하며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출처Getty Images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 홍콩과 마카오를 별도 영토로 표기한 자사 티셔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베르사체는 최근 공개한 여러 국가와 도시 이름이 적힌 티셔츠에서 홍콩과 마카오를 중국과 다른 별도의 국가로 명시했다.

'밀란-이탈리아', '런던-영국'과 같이 도시 이름과 그 도시가 속한 나라 이름을 나란히 표기한 디자인에 '마카오-마카오', '홍콩-홍콩'이라고 적은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고, 베르사체는 이에 사과하며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민감한 영토 분쟁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에서 1997년, 1999년에 중국 통치권으로 이양됐다.

하지만 최근 홍콩은 범죄인 인도법을 계기로 시작된 시위가 반중국 시위, 나아가 홍콩 독립 시위로까지 이어지며 중국과 마찰을 겪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홍콩을 개별 국가로 명시한 것에 의도를 의심하고 크게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베르사체는 티셔츠를 모두 폐기했다고 밝히며 "중국의 자주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석 디자이너인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슷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저희 브랜드가 최근 저지른 유감스런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는 중국의 자주권에 대해 멸시하려는 의도가 없었습니다."

베르사체의 홍보대사였던 중국의 배우 양미는 이번 사건 이후 계약을 해지하고 나섰다.

베르사체의 홍보대사였던 중국의 배우 양미는 이번 사건 이후 계약을 해지하고 나섰다

출처Getty Images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중국의 자주권은 신성하며 침범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인기 SNS 웨이보에서는 #양미가베르사체와일하지않는다(YangMiStopsWorkingWithVersace)라는 해시태그가 월요일 하루만 8억 6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의 의류 브랜드 갭 역시 옷에 "잘못된 중국 지도"를 표기했다는 이유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당시 지도는 중국의 지도라며 대만을 제외한 중국 본토만 그려넣었는데 이에 반발한 것이다.

중국은 대만을 자신의 자치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아시아 여성이 젓가락으로 피자, 파스타 등을 먹는 인종차별적 홍보영상을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장쯔이, 리빙빙 등 유명 연예인들이 패션쇼를 보이콧하고 불매운동이 확산하자 돌체앤가바나 측은 사과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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