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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트럼프 총기참사 지역 방문.. '베이비 트럼프' 풍선 등장

트럼프는 미국-멕시코 문제에 "침략"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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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데이턴 방문에 항의하러 나온 사람들

출처Getty Images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최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텍사스주 엘파소를 방문했다.

지난 3일과 4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엘파소와 데이턴에서는 각각 22명과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히스파닉계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엘파소에서 발생한 총기참사는 현재 증오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전 한 온라인 게시판에 '이 공격은 히스패닉 침략에 대한 답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증오범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히스파닉계 주민에 대한 증오를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 문제를 다루면서 "침략"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그는 해당 지역 방문에 앞서 "그것이 백인우월주의든 그 어떤 형태의 우월주의든, 혐오 세력이 커지는 것에 반대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엘파소에도 트럼프의 방문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출처Reuters

데이턴과 엘파소 방문

트럼프 대통령은 낸 웨일리 데이턴 시장과의 만남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웨일리 시장은 기자들에게 트럼프에게 (총기난사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면서 "그가 상식적으로 필요한 총기 규제에 대해... 행동으로 옮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마이애미 밸리 병원을 찾아 사고 생존자들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로이터 통신은 병원 밖에 트럼프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베이비 트럼프' 풍선을 띄우고, "뭐라도 하세요" "우리 도시를 구해라" "당신 때문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엘파소 총기사건을 추모하러 모인 사람들

출처Reuters

엘파소에 도착한 트럼프는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와 디 마고 엘파소 시장을 만났다.

이어 엘파소 대학병원을 방문해 생존자들과 의료진을 면담했다.

한편 시내에서는 총기난사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엘파소 출신의 민주당 대선주자 베토 오뤄크는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악인"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뤄크는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로 이번 총기난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BBC 특파원 엔소니 저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목할만한 정치적 능력을 갖췄고, 그것이 지금 그의 자리를 만들었지만, 비극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을 공감하는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을 평가했다.

정신건강 문제 탓?

한편 트럼프는 총기참사 용의자들을 "정신적으로 아픈 괴물"이라고 칭하며 "총이 아니라 정신병과 혐오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과 "섬뜩한" 비디오 게임이 폭력을 조장한다고 비난하며, "오늘날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들이 폭력을 미화하는 문화에 둘러싸이기 너무 쉽다"라면서, 총기 규제 조치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이에 미국정신의학협회는 이런 발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낙인 찍는 발언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는 폭력적이지 않으며, 그들이 이런 폭력적인 범죄의 피해자가 될 확률이 가해자가 될 확률보다 훨씬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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