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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투표 조작 의혹으로 엠넷 '프로듀스 X 101' 고소한 시청자들

마지막 생방송 경연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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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31일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출처NEWS1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의 시청자들이 해당 방송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 등을 고소, 고발했다.

투표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가 참여하는 유료 문자 투표에서 불거졌다. 투표 결과,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왔고 시청자들은 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득표수를 집계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1일, 국민 프로듀서 272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CJ E&M 소속인 엠넷 제작진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김태환·김종휘 변호사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출처NEWS1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고소, 고발 배경에 대해 마지막 득표수에서 이상한 패턴이 있다는 점, 위 등수와 아래 등수 연습생의 표 차이가 2만9978인 경우가 5번, 7494 또는 7495인 경우가 4번 반복된 점, 마지막으로 20명 연습생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의 배수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제작진이 처음부터 원본 투표 데이터를 공개했다면 문제 되지 않았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

'프로듀스 X 101'은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라는 문구를 앞세웠다. 시청자로 구성되는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글로벌 아이돌을 탄생시킨다는 취지다.

시청자가 자체적으로 만든 단체인 '프로듀스 X 진상규명회'는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생방송 무대 이후 투표 결과에 대해 합리적인 의혹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자료 분석을 했고, 구체적으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설립됐다"라고 소개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 X101'에서 "투표 결과의 투명성과 신뢰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건이 "문화 권력을 독점한 미디어의 횡포"라고 주장하며, 이번 고소,고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유료로 문자투표를 받는 이상, 추후에는 공정성을 감시하기 위해 시청자로 구성된 위원회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엠넷 '프로듀스 X 101'는 시청자인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다는 취지로 진행되어 왔다

출처NEWS1

지난 24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투표 조작 사건이 "일종의 채용비리, 취업 사기"이자,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동원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의혹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지난달 31일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엠넷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프로듀스 X 101'의 우승자 그룹인 'X1(엑스원)'의 데뷔를 미뤄야 한다는 주장과 수사와는 별개로 데뷔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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