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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얀 2호: 인도의 달 탐사선 기술 문제로 발사 연기
찬드라얀 2호는 이날 인도 동부 해안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쉬 다완 발사장에서 오전 2시 51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선의 발사가 예정 시간 약 1시간을 앞두고 중단됐다.
15일(현지시간) 발사 카운트다운 56분 전 "기술적 문제가 발사체 시스템에서 발견됐다"고 인도의 우주기구는 밝혔다.
찬드라얀 2호는 이날 인도 동부 해안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쉬 다완 발사장에서 오전 2시 51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인도 우주 당국은 곧 새로운 발사일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인도의 달 탐사 계획
약 1500만 달러(약 177억 원)가 들어간 찬드라얀-2호는 처음으로 달의 남극에 착륙할 계획이다.
찬드라얀-2호는 달의 표면을 관찰해 물과 광물의 흔적 등을 알아낼 계획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인도는 달 착륙 탐사선을 보낸 4번째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미국, 구소련, 중국이 달에 탐사선 보냈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K. 시반 국장은 이번 달 탐사선이 "지금까지 우주기구가 수행한 임무중에 가장 어려운 임무"라고 밝혔다.
ISRO는 달 착륙선과 이동탐사 로봇을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 지역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모든 달 착륙선은 적도나 북반구에만 착륙했다.
인도는 앞서 지난 2008년 첫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찬드라얀 1호는 달 표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지는 않았지만, 달의 주위를 돌며 대기와 표면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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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은 찬드라얀 2호를 자체 개발한 GSLV-MK-3 발사체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찬드라얀 2호는 총 무게가 2379kg에 달하며 궤도선, 착륙선, 무인 탐사 로봇(로버)으로 구성된다.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달 궤도선은 약 1년간 달 상공 200km 궤도를 비행하며 달 표면을 관찰할 예정이다.
착륙선 '비크람'은 달에 연착륙해 이동 탐사 로버를 내려놓는다. 무게 27kg의 무인탐사 로버 '프라그얀'은 착륙선 반경 1km 내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약 14일간 달의 남극 표면을 관찰해 모은 자료를 지구에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