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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홍콩 시위대 입법회 점거...경찰 진압에 해산

시위대는 홍콩 자치 정부 상징물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영국 식민지 국기를 게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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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회 건물 문을 깨고 진입하고 있는 홍콩 강경 시위대

출처EPA

홍콩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홍콩 입법회를 기습한 시위대를 진압했다.

앞서, 홍콩 시위대 수백명은 홍콩 중국 반환 기념일을 맞아 입법위원회 건물을 장악했다.

앞서 경찰 수백명은 시위대에 입법회 건물을 비우라고 경고했다.

최루 가스를 피해 뛰고 있는 홍콩 시위대

출처AFP

지난달부터 홍콩에서는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두고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 법안이 정치적 반체제 인사들을 중국 본토에 송환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은 새벽 4시(현지시각)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 시위대의 "극단적인 폭력 사용"을 규탄했다.

시위 전개 양상은?

홍콩 주권 이양 22주년인 7월 1일에는 원래 평화 시위가 계획돼 있었다.

홍콩 도심에서 수십만 명의 홍콩 시민들은 평화 행진을 이어갔고, 정부 관계자들은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행진은 대체로 평화롭게 끝났다. 그러나 오후들어 일부 시위대 수십 명이 홍콩 입법회로 향했다.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은 건물 유리벽 등을 깨고 들어가 회의장을 점거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무력을 동원해서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진압하진 못하고 밀려났다.

그러자 시위대 수백 명이 더 몰려들었다.

홍콩 정부 상징물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영국 식민지 국기를 게양한 시위대

출처AFP

시위대는 홍콩 자치 정부 상징물들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영국 식민지 국기를 게양했다. 벽에도 스프레이를 이용해 메시지를 쓰고, 가구를 산산조각 냈다.

자정 경 건물 밖에서는 플라스틱 헬멧을 쓰고 우산을 들고 있던 시위대들은 곤봉을 든 전경들에 의해 해산됐다.

건물 내부 일부 강경 시위대는 다른 동료 시위대의 손에 이끌려 퇴각하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당 테드 후이 의원과 로이 크옹 의원은 시위대가 건물에서 나오고 있다며 경찰에게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건물 주변 거리는 기자와 경찰을 제외하고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갔다.

그 후 경찰은 입법회 건물을 수색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시위대, 왜 계속 머무르지 않았나?

30년 전 기자로 톈안먼 사태를 취재하기도 했던 민주파 클라우디아 모 입법회 의원은 시위대가 처음에는 건물에서 밤을 지새울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BBC에 전했다.

그는"시위대는 자신들이 순전히 시위대 수로만 경찰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게 내겐 매우 무섭게 들린다"며 "이건 톈안먼 때 들고 일어났던 학생들이 했던 말이었다"고 했다.

건물을 점거한 사람들과 함께 있었던 페르난도 청 의원은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지 않고 안전하게 떠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시위대가 저항했으면 유혈 사태가 일어났을 수도 있고, 경찰은 무력을 동원해서 해산시켜버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남아있던 동료 시위대를 데리고 빠져나간 사람들을 칭찬하며 "이들은 돌아와서 남아있는 시위대를 끌고 나왔는데 이렇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시위로 격화된 홍콩 도심

홍콩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일국 양제(한 나라, 두 체제)'에 속한 곳이다.

영국에 중국으로 반환된 뒤로 홍콩은 매해 민주주의 행사를 연다.

올해 시위대는 홍콩 자치 정부에 홍콩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송환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많은 이들이 법안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친중국을 외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6월 30일에는 친중국 시위대 수천명이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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