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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종 차별 발언 때문에 하버드 대학 합격 취소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10대 학생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하버드 대학 합격 취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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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지닌 카슈프는 지난 월요일 "하버드 대학이 내가 더 성장하지 못할 것처럼 결론지어버렸다"는 트윗을 올렸다

출처Getty Images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10대 학생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하버드 대학 합격 취소 처분을 받았다.

올해 18살의 카일 카슈프는 16살이었던 2년 전 "급진적이고 충격적으로" 보이기 위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프는 트위터를 통해 발언을 사과했음에도 합격 취소 통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카슈프가 재학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등학교에서는 총기사고로 학생 17명과 교직원들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3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지닌 카슈프는 지난 월요일 "하버드 대학이 내가 더 성장하지 못할 것처럼 결론지어버렸다. 특히 총기 난사처럼 인생을 바꿀 사건을 겪었는데도 말이다.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얼룩진 과거에도 성장에 대해 이해하는 교육기관을 뽑으라면 모두 고등 교육의 정수로 알려진 하버드를 바라볼 것"이라며 "하버드 역사를 돌아봐도 노예 주인들, (인종) 격리주의자들, 광신도들, 반유대인들이 교직원으로 일했다"고 지적했다.

또 "하버드가 성장을 불가능하게 여기고 우리의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면, 하버드 역시 내재적으로 인종차별적인 기관이란 얘기인데 난 그렇게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버드 대변인은 CNN 기자의 질의에 "개별 응시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 공식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어떤 인종차별 메시지길래?

지난 5월, 카일 카슈프는 자신이 2년 전 보낸 문자 메시지와 스카이프, 구글에 공유되어 있던 스터디 가이드 등에 담긴 '인종차별적 발언'들에 대해 사과했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슈프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대인들에게 공격적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에 따르면 그는 총을 들고 다투는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팬시브(CSOG)'를 인용해 "(총격 사건이 일어난) 더글라스 학교에 CSOG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카슈프는 자신이 다른 대학의 장학금도 포기하고 돌이키기엔 지원 기간도 모두 지나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출처Getty Images

이 같은 발언들은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아리아나 알리가 일간 뉴요커지에 "나는 그가 명성을 얻을수록 그의 위선이 생각나 힘들어진다"고 털어놓으며 알려졌다.

카슈프는 지난 월요일 트위터를 통해 "저희는 선동적이고 냉담한 단어로 급진적이고 충격적인, 바보 같은 말을 일삼는 16살 학생이었다"라며 당시 발언에 "당장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끄럽지만 제가 했던 발언들이 제가 어떤 사람인지 혹은 시간이 지나 어떤 사람이 됐는지에 대한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슈프는 자신이 다른 대학의 장학금도 포기하고 돌이키기엔 지원 기간도 모두 지나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과 마찬가지로 하버드 대학 역시 합격생의 합격 여부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2017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페이스북 등에 노골적이거나 인종차별 메시지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10명의 합격을 취소한 바 있다고 하버드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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