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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켓맨' 영화 속 게이 섹스 장면 삭제

영화에는 두 남성이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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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며 성 소수자를 대하는 그의 태도를 "말도 안 된다"라며 꼬집은 적 있다

출처Getty Images

엘튼 존은 러시아 배급사가 그의 전기영화 '로켓맨'에서 게이 섹스 장면을 빼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

현지 배급사는 러시아 국영 방송사인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법을 따르기 위해 해당 장면을 빼고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화 '로켓맨'의 공동 제작자로 직접 참여한 엘튼 존은 직접 성명을 통해 이 검열을 "강력하게" 거부한다고 말했다.

'로켓맨'은 세계적 스타인 '엘튼 존'의 당돌한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속에는 두 남성이 성관계를 갖는 장면과 엔딩 크레딧에 올해로 72세가 된 엘튼 존과 그의 남편 사진이 등장한다.

모스코에서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현지 기자들과 평론가들은 영화의 약 5분 정도가 잘릴 것 같다고 예측했다.

엘튼 존은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의 게이 탄압에 문제점을 제기한 적 있다.

그는 해당 장면이 검열된다는 것은 "갈라진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자 두사람 간의 사랑이 아직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토로했다.

엘튼 존은 또한 "다리를 지어 간격을 줄이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의 힘을 믿으며, 모든 사람이 동등해지는 그 날까지 계속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켓맨'은 엘튼 존이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

출처Paramount

BBC LGBT 특파원 벤 헌트는 이런 일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경우에도 국제 시장을 겨냥해서 프레드 머큐리를 이성애자인 것처럼 그리거나 영화 속 "퀴어적인 요소들을 지우거나 숨겼다"면서 성소수자 검열은 세계적으로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엘튼 존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게이 아이콘이자 활동가이다.

헌트는 "게이 요소가 두드러지는 몇 장면이 빠진다 해도, 엘튼 존 같은 LGBT 아이콘의 인생을 담은 영화가 전세계에서 상영된다는 것 자체로 많은 사람들이 큰 영감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문화부 영화 담당 수석 올라 루비모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영화 배급사에 어떤 압박이나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비모바는 또한 "마약과 관련된 장면은 서구 영화, 러시아 영화 모두 엄격히 규제해왔기 때문에 이번 영화를 따로 검열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단지 소아성애자, 특정 민족과 종교에 대한 혐오, 포르노그래피 등과 같은 주제는 러시아 법으로 엄격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엘튼 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며 성 소수자를 대하는 그의 태도를 "말도 안 된다"라며 꼬집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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