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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한국인 '김정은 정권과 대화-타협 가능..핵무기 포기 의지는 의심'

응답자의 72%가 북한의 핵 개발 포기 의지에 의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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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출처Getty Images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최근 한국인 천 여명을 대면 조사한 '통일의식조사 2019' 결과를 발표했다.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김정은 정권을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2017년 9%, 지난해 27%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다.

조사를 담당한 통일연구원 이상신 연구위원은 조사 시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에는 이 조사를 판문점 정상회담 이전에 했습니다. 판문점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을 때 33.5%, 그런데 올해는 하노이 회담 이후에 했거든요. 하노이 회담이 결렬 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치가 높아진 거죠. 이것은 국민들이 지금 생각만큼 결과가 잘 안 나오고 있어서 실망은 했지만 기본적으로 현 정권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려는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북한이 한국과 갈등보다 평화를 더 원한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4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40%는 중립을, 13%는 '동의하지 않는다'를 택했다.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에서도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6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한국이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60%가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국제공조를 통한 대북제재를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에는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했다.

반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2%가 북한의 핵 개발 포기 의지에 의심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 공산대학 교수 출신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한국 사람들의 굳어져가는 민심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 북한이 결국 핵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29%만 동의하고 43%는 동의하지 않았다.

더불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외교적 수단일 뿐, 실제 한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에는 41%가 동의했으며 14%는 동의하지 않았다.

경제 제재에도 북한은 핵 개발을 지속할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안보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긴다는 해석이다.

더불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45%로 조사됐다.

통일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출처Getty Images

아울러 응답자의 71%는 통일문제와 경제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해결해야 한다면 경제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에게는 통일보다는 먹고 사는 경제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통일연구원 이상신 연구위원은 "국가가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 '통일'이 아닌 '경제'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과 경제 문제가 국가 목표가 아니라 내 생활의 문제였을 때 나에게 어떤 게 더 중요하냐는 질문이에요. 작년에 판문점 직전이죠, 그때는 통일 선택하겠다는 게 6.7% 작년엔 좀 올랐고 그리고 올해 70.5%가 경제 우선이니까 2017년 수준으로 돌아간 거죠. 이건 개인적인 삶에서 그렇게 통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한편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남북이 한민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의 국가를 이룰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통일 및 대북 정책 운용에 대해서는 42%만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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