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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벨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개인 별장 '붕가붕가' 파티 증언 모델 사망

증언을 한 여성 모델은 '이해되지 않게' 목숨을 잃었고 이탈리아 전 총리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3.17. | 1,459 읽음

사망 당시 파딜은 본인이 겪은 일에 대한 책을 쓰고 있었다

출처 : AFP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벨루스코니의 '섹스 파티'에 초대된 모로코인 모델의 사망과 관련, 이탈리아 검찰이 '살해'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이탈리아 밀란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이마네 파딜은 한 달 전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시 그는 지인과 변호사에게 누군가에 의해 독극물을 복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파딜은 2012년 세계를 경악시킨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개인 별장 스캔들, 이른바 '붕가붕가'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했다.

그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개인 별장에서 벌어진 각종 호화 파티 및 미성년자 성매매에 관해 증언했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당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으나 항소를 통해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후 탈세 혐의에 관해서만 유죄가 내려져 지역 봉사 처분을 받았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유죄로 인정된 탈세혐의에 대해서만 지역 봉사 처분을 받았다

출처 : Getty Images

파딜의 사망과 관련해 이탈리아 밀란주 검사장 프란체스코 그레코는 진료 기록에 "이상한 부분이 여럿 있었다"며 "의료진은 파딜의 사망 원인을 병리학적으로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사망 당시 파딜은 그가 겪은 일들을 기록한 책을 집필 중이었다. 이탈리아 언론사에 따르면, 파딜의 사망 이후 해당 책 원고 사본은 이탈리아 사법부가 입수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카리마 '루비' 엘 마로그 둘 다 성관계 자체를 부인했다

출처 : Reuters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그의 개인 별장에서 이루어진 '섹스 파티'들이 알려지며 많은 많은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개인 별장에서 호화 파티를 벌이고, 성매매를 한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 행위들도 연달아 밝혀졌다.

2010년 10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경찰에 전화해 당시 17살이었던 카리마 '루비' 엘 마로그의 석방을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로그는 당시 절도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는데 베를루스코니의 이른바 '붕가붕가' 파티에 참석한 여성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6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성관계를 대가로 마로그에 금전을 지급한 것과 권력 남용 혐의가 인정됐지만 2014년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여태까지 자신이 '성자'는 아니지만, 여성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돈을 지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복하는 기쁨을 놓치면 무슨 만족감이 있을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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