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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북한인권정보센터가 공개한 탈북자 경제·사회 통계

탈북 응답자 414명 가운데 256명이 북한에 돈을 송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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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북한이 보이는 파주를 찾은 시민

출처Getty Images

북한인권정보센터가 7일 주최한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포럼'에 따르면 탈북 응답자 414명 가운데 256명이 북한에 돈을 송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은 "북한으로의 송금은 62%가량이 '해봤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에 와서 현재까지 전체 응답이다. '2018년, 작년에도 송금을 해보셨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49%가량이 '네, 작년에도 송금을 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송금 목적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활비 지원'이 86%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비와 교육비 지원, 장사 자금 등으로 나타났다.

송금을 받는 대상은 형제자매가 38%, 부모 32%, 자녀 12%, 기타 친척 11% 순이었다.

특히 이들의 지난해 1회 평균 대북 송금액은 278만원, 응답자 가운데 연간 최고 송금액은 2000만원, 최저 송금액은 30만원이었다.

임순희 소장은 "지난해 평균 송금액은 278만원, 이분들이 2018년에 보낸 송금액 총액을 계산해보니 3억원 가까이 됐다. 가족들이 외화벌이를 해서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송금 비용 마련을 위해 직접 일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 정부의 정착금이나 지원금, 은행 대출, 지인에게 빌려서 등을 꼽았다.

북한으로 돈을 보낸 뒤에는 대부분 전달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이 이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송금 확인 방법으로는 수령자와 직접 통화 88%, 전달자와 통화 5.7%, 서신교환 1.3% 순이었다.

아울러 북한에 돈을 보낸 뒤 나타나는 영향으로 '북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 사회를 동경하게 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탈북 의식을 높인다', 북한에 대한 저항 의식 증가, '아무 영향 없다' 등이 언급됐다.

한편 북한으로 돈을 보낼 때 드는 평균 수수료는 30% 수준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30% 정도를 통상적인 수수료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송금을 보내는 사람과 전달 방식, 전달 지역에 따라 수수료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북 역송금, 즉 북한에서 돈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북한의 가족에게서 돈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총 8명으로, 중국에서 송금된 4건과 북한에서 보내준 경우 4건이었다.

송금 횟수는 1~2회 정도였으며 받은 돈은 대부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47%는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가족들과 연락하는 방법으로는 대다수가 전화 통화를 꼽았으며 인편, 서신교환 등의 응답도 나왔다.

강가에서 물건 정리 중인 신의주 주민들

출처Getty Images

임순희 소장은 "북한과 연락을 하는지, 가족 혹은 친척, 친구와 연락을 하는지 질문을 했을 때 47%가 현재 연락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셨다. 그 방식은 전화통화다. 93.5%, 거의 대다수 분들이 전화를 쓴다. 요즘 이야기를 들어보면 카톡을 받았다, 가족의 사진을 문자로 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요 연락 대상자는 형제자매, 부모, 기타 친척, 자녀, 친구, 배우자 등의 순이었으며 연락 목적은 송금 요청 및 송금 전달 확인 52%, 안부 묻기 41%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1년에 북한의 가족과 한두 번 연락한다는 응답이 61%, 3~5회 연락하는 답은 17%, 20회 이상은 6%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근로 소득액 194만원, 임금 근로자 평균임금은 186만원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60%는 저축을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한국 정부가 마련해준 임대형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환경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북한에 있을 당시 외부정보를 접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62%, 없다는 응답은 37%로 조사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 테오도라 큐프짜노바 연구원은 "응답자들이 북한에 있을 당시 선호한 외부 정부로는 드라마와 영화 같은 오락물이 80%로 가장 많았으며 노래, 뉴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외부 정보의 영향으로는 한국사회에 대한 호감 47%, 탈북 의식 증가 39%, 북한 정권에 대한 반발 19%, 단순한 사실 인지 30% 등이었다.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2주간 탈북자 414명을 상대로 실시되었다.

조사응답자는 여성이 311명, 남성이 1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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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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