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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LGBT 단체가 커밍아웃한 테니스 레전드를 제명했다

최근 한 트랜스젠더 선수들에 관한 나브라틸로바 선수 발언이 발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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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라틸로바는 1980년대 커밍아웃을 해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지난 수십년간 LGBT 권익 옹호에 앞장서 왔다

출처Getty Images

미국의 성 소수자(LGBT) 운동선수들을 지지해온 단체가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나브라틸로바는 1980년대 커밍아웃을 해 큰 비난을 받았으며, 지난 수십 년간 LGBT 권익 옹호에 앞장서 왔다.

최근 한 트랜스젠더 선수들에 관한 나브라틸로바 선수 발언이 발단이 됐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성에서 여성이 된 선수들이 여성 선수들과 겨루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래 남성이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우월하다는 주장이었다.

이어 이 단체는 나브라틸로바를 자문위원회에서 내쫓고 홍보대사 임명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경기에서 겨루고 싶지 않다"

18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한 나브라틸로바는 최근 영국 더 선데이 타임스에 "남성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받고 스포츠위원회가 요구하면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 대회에서 우승하고 부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는 다시 남성으로 돌아가 때로는 아이 아빠가 되기도 한다"며 "이는 말도 안 되는 반칙이다. 나는 트랜스젠더 여성을 지지하지만 그들과 경기에서 겨루고 싶지 않다. 공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브라틸로바는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18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출처BBC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성에서 여성이 된 스포츠 선수들이 즉각 반발했다.

지난해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트랙 사이클링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우승한 레이첼 맥키넌은 그의 발언이 매우 불편하고 혐오적이라고 말했다.

애슬렛 앨리는 그의 발언이 혐오적일 뿐 아니라 과학과 데이터로 입증되지 않은 위험한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의견으로 현재 트랜스젠더들이 차별받고 있으며 혐오, 편견, 폭행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발언 논란

단체는 나브라틸로바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나브라틸로바는 SNS에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역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와 나브라틸로바는 2014년에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를 홍보대사로 임명했고 액션 어워드라는 상도 줬다.

나브라틸로바는 농구선수가 히잡을 쓰는 것을 금하는 것을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하는 등 소수자 인권 옹호에 앞섰다.

이번 제명 발표 이후 단체는 나브라틸로바에게 들은 답변이 없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6년 내놓은 지침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으로 성을 바꾸면 아무 제한 없이 여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반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는 근육량을 늘리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적어도 12개월 동안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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