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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중국 경제특구 방문 가능성 대두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 정상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하노이에 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2.21. | 123  view

북미정상회담 준비 중인 하노이

source : Getty Images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때 항공과 열차를 모두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뒤 평양으로 돌아갈 때는 중국 내 개혁개방이 시작된 남부 지역에 들러 경제 시찰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 정상이 과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에 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할 전망이다.

에어포스원은 '구름 위의 백악관'으로 불린다.

4개의 초강력 제트엔진과 함께 미사일, 화학무기 등에 대한 방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한 번의 급유로 지구 반 바퀴를 비행할 수 있다.

기내 집무실은 필요할 때 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자체 조정이 가능한 전자장비로 화물 적하가 자동화되는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는 27일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우 동선이 확실치 않다.

베트남 당국이 김 위원장의 열차 방문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와 항공을 모두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먼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직선거리로만 2700km에 달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60시간, 전용기로는 3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 당시 이용한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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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일성 주석은 1958년 베트남 방문 당시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과 우한, 광저우까지 이동한 뒤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 중국 측 전용기를 이용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올 때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돌아오는 길에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중국 남부 지역, 즉 중국 내 개혁개방이 시작된 경제특구에 대한 시찰 가능성 때문이다.

통일연구원 전병곤 선임 연구위원은 "현재 북한이 개혁개방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돌아오는 길에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적이고 선진적인 부분을 시찰하고 경우에 따라 기관을 방문해 참관할 수도 있다"며 "그런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립외교원 이상숙 박사는 현재 중국 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중국 내부를 관통할 경우 통제가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용 열차만을 이용해 하노이를 오가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라는 해석이다.

이상숙 박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다 기차로 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남부까지는 비행기로 가고 거기서 열차를 타던지 할 텐데 중국 남부를 의미 없이 지나가느냐, 방문하느냐에 대한 결이 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 개방을 상징하는 선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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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4곳의 경제특구에서 먼저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북한의 개혁개방을 원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당시의 경험을 참고하기 위해 해당 지역 시찰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전병곤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워낙 넓지 않나.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선전, 산토우, 샤먼, 주하이 등 4개의 경제 특구"라며 "해당 지역이 천지개벽이라고 할 정도로 변화된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그곳에 가면) 내심 미래의 북한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희 산업은행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중국의 단계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처음부터 완전한 개혁개방을 하지 않았다. 처음 4개의 경제특구부터 시작한 게 점차 발전해 1994년에 완전히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전환했다. 그전에는 시장경제가 아니었다. 시장적 요소를 받아들였던 것뿐이지, 북한도 많은 것을 할 것으로 본다. 그게 바로 개방이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 이동 경로로는 하노이에서 중국 남부인 란선성, 난닝, 광저우과 창사, 정저우, 그리고 베이징, 선양, 단둥을 거쳐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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