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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미국 배우 허위신고 기소로 물의

인종차별적, 성소수자 혐오 폭행이라고 주장했던 사건이었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2.21. | 664 읽음

'엠파이어'의 배우 스몰렛이 폭행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출처 : EPA

미국 시카고 경찰은 배우 저시 스몰렛이 인종차별과 성 소수자 혐오 폭행 사건을 허위 신고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폭스TV 인기 드라마 '엠파이어'에 출연 중인 배우 스몰렛은 지난 1월 거리를 혼자 걷다 인종 차별적 욕설을 듣고 성 소수자 혐오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카고 경찰은 수사 단계에서 가해자들이 스몰렛에게 돈을 받고 폭행 자작극을 펼쳤을 가능성을 눈치채고 이를 언론에 전하면서 사건 진위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스몰렛의 변호인은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수비적으로 변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경찰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스몰렛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스몰렛은 '치안 문란행위'와 '허위 신고'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형사들이 그의 변호팀에게 연락해 체포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서 CCTV에 잡힌 두 용의자

출처 : Chicago Police

스몰렛의 변호인인 토드 퓨와 빅터 헨더슨은 성명을 내고 "다른 시민들처럼, 스몰렛 씨에게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 수사 도중 진짜와 가짜 정보가 모두 새어나간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이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의자로 지목됐던 인물은 누구인가?

폭행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두 남성은 형제 관계로 밝혀졌으며, 사건 전 편의점에서 폭행 당시 착용하고 있었던 스키마스크 등 물품을 함께 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올라 오선다이로와 아벨 오선다이로 형제는 폭행 사건 직후 미국을 떠났다가, 지난주 재입국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형제는 풀려났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스몰렛의 트레이너였으며, 가해자 둘 다 '엠파이어'에서 단역 배우로 출연한 적 있다.

스몰렛의 입장은?

스몰렛은 '엠파이어'에서 게이 가수 역으로 캐스팅된 후 커밍아웃했다. 그가 동성애 혐오 범죄를 당했다고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그에 대한 폭발적인 지지가 쏟아졌다.

그는 음식을 사러 나갔을 때, 두 백인 남성이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고, 성 소수자 혐오 발언을 했으며 주먹으로 때리고 화학 물질을 뿌리고 밧줄로 목을 졸렸다고 밝힌 바 있다.

스몰렛은 가해자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연상시키는 "이 나라는 위대하다"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스몰렛은 충격을 받아 이 사건 이전 모습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터진 후, 대중은 물론 아카데미 수상자 비올라 데이비스와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과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지지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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